크리스천 사이언스 LA 교구의 전직 간부가 1,1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교회 공금을 횡령해 연방 대배심에 기소됐다.
27일 LA타임스에 따르면, 교회의 전직 의장으로 재정관리를 총괄했던 찰스 세베스타(54)가 지난 10여년간 교회 재정담당자들의 서명을 위조해 교회 공금을 유령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1,143만달러를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베스타는 횡령한 교회 공금으로 주택을 매입하고, 유명 사교클럽 회원권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008년에는 할리웃 지역에 소재한 교회 부지 매각 대금 1,280만달러 중 일부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은 물론,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186만달러의 31만여달러의 교회 공금을 자신의 개인 세금보고 계좌로 이체한 뒤 가주조세형평국과 연방재무부로부터 초과비용에 대한 환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기소된 혐의 외에도 세베스타는 지난 2014년 카톨릭 선교단체로부터 중절도 혐의로 고발됐다 86만9,000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무마한 사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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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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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나 타락한 성직자들이 종교를 부끄럽게 하니 부끄러운 줄을 모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