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아 맡기는데 연 1만7천달러, 프리스쿨은 1만2천달러
▶ 중간소득의 26%로 벅차
‘차일드 케어’ 비용이 치솟고 있어 자녀를 둔 LA 부모들의 허리가 휘고 있다. 영유아 자녀를 둔 LA 지역 부모들은 자녀 1명을 ‘데이케어’ 등에 맡기는데 연간 1만 7,000달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자녀 탁아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가 2018~ 2019년 회계년도 기준 인가된 ‘차일드 케어 센터’의 ‘풀타임’ 평균 비용을 조사한 결과, LA카운티에서 유아(infant) 1명을 맡기는데 드는 비용은 월 평균 1,405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프리스쿨(preschool) 연령대인 경우에는 월 평균 1,000달러를 부모가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가 모두 직장에서 일하는 맞벌이 LA 부모가 자녀를 ‘차이드 케어 센터’ 등에 맡기는 경우, 유아 1인당 연간 1만6,860달러를 부담하게 되고, 프리스쿨 연령대 자녀를 둔 부모는 연간 1만2,000달러의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경우 유아는 월 평균 1,450달러, 연 평균 1만7,400달러, 프리스쿨 자녀는 월 평균 1,029달러, 연 1만2,348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하지만, 차일드 케어 센터 비용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커 LA 지역 안에서도 월 2,000달러가 훨씬 넘는 지역들이 많았다.
연방 센서스에 따르면 LA 카운티 가구 중간 소득은 2017년 기준 6만5,006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유아 1명만 있어도 가구 소득의 약 4분의 1(25.9%), 2명인 경우 가구 소득의 절반을 ‘차일드 케어’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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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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