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램스의 킥커 그렉 쥴라인이 3일 시애틀 시혹스와의 경기에서 44야드 필드골을 실패하자 시혹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라이벌 램스에 30-29로…윌슨, ‘종횡무진’ 맹활약 승리 견인
시즌 전적 4승 1패로 디비전 우승 가능성 높여
시애틀 시혹스가 디비전 라이벌인 LA 램스에 1점차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뿐만 아니라 디비전 우승 가능성까지 높였다.
시혹스는 지난 3일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램스와 전국으로 생중계된 ‘서스데이 나이트 풋볼(TNF)’ 경기에서 시종일관 손에 땀을 지게 하는 공방을 펼친 끝에 30-29로 승리했다.
시혹스는 램스와 1쿼터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전반적을 14대 13으로 리드하며 끝냈지만 3쿼터 들어 램스에게 13점을 내주고 7점만을 획득하며 26-21로 전세를 뒤집혔다.
4쿼터에 돌입한 시혹스는 먼저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점을 획득해 26-24로 바짝 추격했고 다시 램스에게 필드골을 허용하면서 29-24로 다시 벌어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9분을 남기고 공격권을 넘겨 받은 시혹스의 공격진은 약 6분여 동안 차곡차곡 램스 진영으로 전진했고 경기를 3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러닝백 크리스 카슨에게 던진 터치다운 패스가 성공하면서 30-29로 앞서 나갔다.
시혹스는 PAT(터치다운 후 1점 필드골) 대신 2점을 획득하는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공격권을 램스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쿼터백 제럿 고프의 패스를 시혹스 수비스 테드릭 톰슨이 가로채기를 하면서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시닥된 램스의 마지막 공격도 거셌다.
고프는 50여초 동안 67야드를 전진했고 램스의 킥커 그렉 줄라인이 경기 종료 15초츨 남긴고 시도한 44야드 필드골이 오른쪽 골포스트 밖으로 지나가면서 시혹스의 극적인 승리가 확정됐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쿼터백 윌슨이었다. 윌슨은 이날 단 23번의 패스만을 시도했지만 이 중 17번을 성공시키며 268야드 전진을 기록했고 특히 성공한 패스 가운데 4개가 터치다운 패스였다. 패스 정확도 뿐만 아니라 램스의 수비수 애론 도날드의 막강한 수비력을 뿌리치고 시간을 벌어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윌슨 만이 할 수 있는 플레이’라는 램스 선수들의 평가를 낳기도 했다.
윌슨과 함께 러닝백 크리스 카슨도 27번 공을 러쉬해 118야드 전진을 기록하며 윌슨의 부담을 덜어 줬다. 타잇엔드 윌 디즐리, 타일러 록켓, D.K. 멧카프의 활약도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패를 기록하게 됐고 램스는 3승 2패로 추락했다. 이로 인해 시혹스가 남은 잔여 경기에서 커다란 실수를 배제하고 예상데로 승률을 올린다면 NFC 서부조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혹스는 12월 8일 LA 램스와의 원정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다.
시혹스는 오는 13일 클리브랜드 브라운스와의 원정경기로 시즌 6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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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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