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우크라이나 의혹’ 집중포화 받을듯
▶ ‘상승세’ 워런에 시선 집중
샌더스, 건강 문제 이후 첫 공식 석상

【AP/뉴시스】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왼쪽부터) 등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10명이 12일(현지시간)텍사스 중 휴스턴의 텍사스 서던대에서 토론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의 2020년 대선 경선 주자들이 15일(오늘) 4차 TV토론에서 격돌한다.
민주당의 내년 대선 경선 후보 12명은 이날 동부시간으로 오후 8시(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오하이오주 오터베인대학에서 4차 TV토론을 실시한다.
이날 토론에는 유력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엘리자베스 워런 상윈의원(매사추세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등을 비롯해 모두 12명의 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참가한다.
후보들은 이번 토론에서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들을 비판하며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토론의 최대 화두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다. 이번 조사를 촉발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된 바이든 전 부통령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민주당 후보 가운데 지지율 선두인 바이든이 부통령 재임 시절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해 그의 아들이 이사로 있는 현지 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외세를 대선에 끌어들이며 국가 안보를 저해하고 있다며 탄핵 조사를 추진하고 나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에 제기된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해 집중포화를 받을 전망이다. 그가 어떻게 답변하는지에 따라서 그에 대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시선이 달라질 수 있다고 NBC뉴스는 지적했다.
지지율 선두 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워런 의원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진보 성향의 워런은 건강보험, 부동산, 교육, 국방, 경제 등 미국 사회 전반의 대대적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이후 워런 의원의 지지율은 심상치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퀴니피액대의 민주당 경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워런은 지지율 30%를 얻어 바이든(27%)을 앞지르고 1위를 달렸다.
고령인 샌더스 의원의 건강 상태도 관심거리다. 그는 건강 문제가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이날 공식 석상에 선다. 샌더스는 이달 초 유세 중 심근경색을 겪고 치료를 위해 선거운동을 잠시 중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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