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상·하원 모두 2석차 공화가 다수당… 주하원 제 40선거구 팀 휴고 vs. 댄 헬머 최대 격전지
▶ 11월5일 버지니아 총선

(왼쪽 사진)민주당의 댄 헬머 주 하원의원 후보가 한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공화당의 팀 휴고 주 하원의원이 한인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버지니아 주상원의원 40명과 주하원의원 100명을 뽑는 버지니아 총선이 내달 5일 실시된다. 버지니아 주상원의원은 현재 민주 19, 공화 21,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은 민주 49, 공화 51로 양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2석을 더 보태, 이번에는 반드시 다수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민주당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을 사수하겠다는 결의에 차있다. 상원의원 임기는 4년, 하원의원 임기는 2년.
이번 선거에서 한인들에게 초미의 관심을 끄는 선거구는 버지니아 주하원 40선거구.
주하원 공화당 원내총무로 한인들과 유대관계가 깊은 팀 휴고 의원(56)과 지난해 버지니아 연방하원 10지구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던 웨스트포인트 출신의 댄 헬머 후보(38)가 격돌하고 있다.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리프턴을 포함하는 주하원 40선거구는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지역인 만큼 이들 두 후보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한인을 포함한 다민족이 늘고 있는 이 지역에서 반드시 승리, 하원 다수당 차지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에 반해 공화당은 휴고 의원이 8선 중진의원으로 9선에 도전하지만 지난번 선거 때 불과 0.2%인 106표 차로 겨우 수성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마크 김 의원(민, 주하원 35)은 공화당에서 상대 후보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끝나면 6선의원이 된다. 문일룡 교육위원(변호사)은 페어팩스 카운티 광역교육위원 5선에 도전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한인들과 유대관계가 강한 챕 피터슨 상원의원(민, 페어팩스)과 비비안 왓츠 주하원의원(민, 페어팩스)은 상대후보가 없다.
한인들에게 또 관심을 끄는 선거는 한인 거주 밀집지역인 센터빌을 중심으로 하는 설리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와 한인 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을 중심으로 하는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 선거. 수퍼바이저 임기는 4년.
설리 디스트릭에서는 민주당의 캐시 스미스 현 수퍼바이저와 인도계 이민자인 공화당의 수릴리카 팔리 후보가 맞붙는다. 메이슨 디스트릭에서는 6선의 페니 그로스 수퍼바이저(민)와 페어팩스 카운티 공화당위원회 재무를 역임한 게리 아이켄 후보가 맞붙는다.
이번 선거에서는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수퍼바이저, 교육위원, 카운티 검사장, 카운티 셰리프, 토질 수자원 보존 국장 선거도 있다.
새론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11년간의 의장직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정계 은퇴를 하면서 공석이 되는 수퍼바이저회 의장 선거에는 민주당의 제프리 맥케이 리 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공화당의 조 갈도 후보가 맞붙는다. 페어팩스 카운티가 워낙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 맥케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된다.
레이몬드 모로 검사장이 예비선거에서 탈락하면서 공석이 된 페어팩스 카운티 검사장 선거에는 민주당의 스티브 데스카노 후보(변호사)와 공화당의 조나단 파헤이 후보가 맞붙는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선거에서는 관심을 끄는 지역은 공화당의 존 쿡 수퍼바이저가 은퇴하는 브래덕 디스트릭. 브래덕 디스트릭에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을 역임한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의 비서실장으로 있는 민주당의 제임스 워킨쇼 후보와 공화당의 제이슨 리마 후보가 맞붙는다.
한편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지사, 부지사, 검찰총장을 뽑는 선거는 2년 후인 2021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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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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