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카카오엠
가수 에이톤이 성폭행을 시도하려 한 외국인을 제압한 것에 대한 응원의 반응에 직접 심경을 전했다.
에이톤은 지난 11월 30일(이하 한국시간기준)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인계한 소식으로 대중의 시선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월 28일 자신의 첫 미니앨범 '발라드'를 발표한 에이톤은 앨범보다 다른 이슈로 주목을 받은 것에 대해 다소 얼떨떨한 심경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혔다.
에이톤은 먼저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라고 운을 떼고 "이러한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한다.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에이톤은 이어 "나는 평범한 30대 초반 청년이고 유도나 어떤 운동도 배운 적도 없고 체격도 좋은 편이 아니다. 체력 또한 평균 이하 일지도 모르겠다"라며 "내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에이톤은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진다.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 에이톤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십니까? 에이톤입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일에 과분한 말씀과 관심을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저 많이 수줍고 쑥스러울 따름입니다.
함께 현장에서 경찰에게 인계하기 전까지 도움 주셨던 서현교회 교인분들 외 모든 시민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런 성범죄가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하고, 피해 여성분에게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를 부디 바랄뿐입니다.
저는 평범한 30대 초반의 청년입니다. 유도나 어떠한 운동을 배운 적도, 체격이 좋은 편도 아니며 체력 또한 평균 이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했던 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의인’이라는 호칭은 저 이외에 해당 사건 처리에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정중히 돌려 드리겠습니다.
제 것이 아닌 응원과 칭찬에 보답하는 방법은 제가 앞으로 더 좋은 음악과 노래를 들려 드리는 것이라 생각하며 욕심 내지 않고 꾸준하게 진심을 다해 좋은 음악 만들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최선을 다했으나 더 빨리 도움주지 못해 피해자분께 미안함을 가지며 어서 빨리 안녕한 상태로 행복한 일상에 복귀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피의자에게는 정의로운 판결이 내려지기를 바랍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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