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유세도 계속…코로나19 관련 환상적으로 해왔다, 다른 나라들과 협력”
▶ 워싱턴DC서 양성 환자 발생 속 파장 축소하며 불안감 불식 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수도인 워싱턴DC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환자가 발생한 상황 등과 관련,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선 선거운동 차원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 일정 등을 차질 없이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팜 비치의 개인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과의 업무 만찬에 들어가면서 기자들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가 백악관을 향해 보다 더 가깝게 다가오는데 걱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고 풀 기자단 등이 전했다.
그러면서 "아니다. 나는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훌륭하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첫 양성추정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미 보수진영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워싱턴DC 인근의 메릴랜드주에서 나흘간 개최한 대규모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참석자 가운데서도 한명이 이날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미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본인도 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CPAC 사례에 비춰볼 때 선거 집회를 계속해나갈 것인지를 묻는 말에 "우리는 굉장한 집회들을 개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집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풀 기자단이 전했다.
APT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바이러스와 관련한 주제에 대해 환상적인 일을 해왔다"며 "우리는 다른 나라들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모두와 엄청난 협력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매우 터프하고 매우 강력하며 매우 엄중한" 국경 폐쇄 조처를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워싱턴DC 지역에서까지 환자가 발생,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 의미를 축소하며 불안감 불식에 나서려는 차원도 있어 보인다.
스테퍼니 그리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백악관은 해당 환자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로선 트럼프 대통령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해당 참석자와 만나거나 근거리에 있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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