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오작동 등 개선대책 내라” 결의안 만장일치로 통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투표지연 사태와 투표시스템 오류 문제 등 지난 3일 예비선거에서 발생한 투표 문제점에 대한 공식 조사를 지시했다. 또, 수퍼바이저 위원회에는 이번 투표에서 드러난 문제점 개선을 위해 투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선대책을 제시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12일 LA 타임스는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예비선거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한 LA카운티 선거국에 대한 공식 조사를 지시하는 결의안을 5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예비선거에서 드러난 ▲장시간 대기 ▲태블릿PC의 오작동 ▲우편투표용지 미발송 ▲‘토지세 신설 발의안’(발의안 FD) 투표의 3개 도시 누락▲투표센터 위치 및 규모 등의 문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이번 예비선거에서 새로운 투표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줄을 서고,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고 지적하며, “우린 3억 달러나 투입한 새로운 선거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캘리포니아주 선거 책임자인 알렉스 파디야 주 국무장관도 성명을 통해 “이번 예비선거에서 새로운 투표시스템으로 인해 수많은 유권자들이 장시간 줄을 서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고 비판하고 “오늘 11월 결선투표에서는 모든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용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투표시스템이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 딘 로건 국장은 “예비선거에서 발발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유권자들이 불편을 느낀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거시스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3일 치러진 예비선거의 투표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표시스템과 관련한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 측은 “무차별적으로 50개의 투표센터에서 투표를 마친 3,5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의 응답자가 새로운 투표시스템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태블릿PC를 통한 투표가 생각보다 쉬웠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20%의 응답자만이 20분 이내에 투표를 마쳤다고 답해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센터에서 장시간 대기해야 했다는 사실은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해당 설문조사를 총괄한 브라이언 길버트 디렉터는 “분명 이번 예비선거에서 모든 게 완벽했던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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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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