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인 청사 출입 제한, 모든 시 정부 건물서 50인 이상 행사 금지

에릭 가세티 LA시장과 캐서린바저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 등 LA시와 카운티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12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개빈 뉴섬 주지사와 주 보건당국이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임과 집회 자제를 강력히 권고한 가운데 LA시와 카운티 정부도 정부 청사 출입을 금지하고 50명이상 모임을 취소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 사실상 시와 카운티 정부의 업무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에릭 가세티 LA시장을 비롯해 캐서린 바저 수퍼바이저 위원장, 바바라 페라 LA카운티 보건국장, 알렉스 비야누에바 셰리프 국장은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가세티 시장은 “오늘부터 시 정부가 소유, 운영 중인 건물에서는 5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며 LA시 청사에도 민간인의 출입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세티 시장은 “시 정부 건물 외에도 시 전역에서 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필수적이지 않은 커뮤니티 행사나 그룹 활동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며 “코로나 19 감염에 취약한 60세 이상 고령자들은 가능한 다수가 모이는 모임을 피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바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도 “카운티 정부도 정부 청사내에서 대규모 모임을 제한할 것이며 주민들도 가급적 50명 이상 다중이 모이는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이번 조치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공포를 야기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LA시의 이번 조치로 당분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이벤트나 컨퍼런스는 모두 취소했으며 시청 및 도시 소유 공립 기관들에는 앞으로 손세정제와 손 소독제가 배치된 스테이션이 만들어질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의회도 이날부터 예정된 모든 시의회 커미티 회의 일정을 취소했고, 시의회 전체 회의를 일주일에 한 차례만 열기로 했다.
또 허브 웨슨 시의원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포괄적인 비상조치를 제안하고, 시 검찰에 코로나19 확산 기간에는 시 전역의 모든 아파트에서 건물주의 세입자 퇴거 조치를 중단하는 등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가세티 시장은 뮤지엄, 도서관, 커뮤니티 센터 등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 대한 출입을 금지할 방안을 계획 중에 있으며 주민들에게 항상 6피트 정도의 사이를 유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력히 당부했다.
가세티 시장은 “모든 시정부 직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앞으로 필수적이지 않은 국내, 국제 여행을 삼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 확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확산 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LA시 전체가 힘을 합쳐 이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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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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