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퍼시픽 시티 시작, 내달 9일 뱅크오브호프 사상 처음 온라인 개최…10일에는 한미로 이어져
▶ 이사 선임·경영인 보수, 회계법인 선정 등 안건
한인 은행권의 2020년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가주 한인은행 중에서는 퍼시픽 시티 뱅크가 가장 먼저 오는 28일 오전 10시 윌셔 본점에서 주총을 갖는다. 이어 뱅크 오브 호프가 오는 6월 9일, 한미은행이 다음날인 6월 10일 주총을 갖는다. 오픈뱅크는 오는 7월 23일 주총을 예고했으며 CBB 은행과 US 메트로 은행은 각각 오는 9월과 10월 주총을 갖기로 하고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도 이사 선임 및 승인, 경영진 보수 승인, 외부회계법인 선정 등의 안건들이 주주들의 승인을 받게 된다. 프락시가 공개된 한인은행들의 경영진 보수 및 이사진 지분 현황을 정리한다. <도표 참조>
뱅크 오브 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주총을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30분 본점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주총은 코로나19 사태로 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주총에서 고석화, 황윤석, 이정현, 정진철, 도널드 변, 데이지 하, 제임스 황, 김준경, 두진호, 존 테일러, 데일 주엘스, 윌리엄 루이스 이사와 데이빗 말론 최고운영책임자(COO), 케빈 김 행장 등 14명 이사진이 주주들의 신임을 받게 된다. 지난해 주총과 비교해서는 지난해 10월 1일 이사로 합류한 김준경 이사가 이사 명단에 새로 포함됐고 스티븐 디디온 이사가 올해 주총을 끝으로 퇴진했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오는 6월10일 오전 10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2020년 주총을 갖는다. 이날 존 안, 최기호, 크리스티 추, 해리 정, 마이클 양, 데이빗 로젠블럼, 스캇 디얼, 토마스 윌리엄스, 바니 이 행장 등 9명 이사진이 주주들로부터 임기 1년 승인을 받게 된다.
이사진의 지분 현황을 보면 창업이사가 모두 은퇴하고 전문직 사외이사로만 이뤄진 현 이사진의 지분율이 모두 1%에 미달하는 등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행장 자격으로 자동 이사인 바니 이 행장이 10만6,023주를 보유하면서 일반 이사보다 보유 주식수가 월등히 많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지주사인 PCB 뱅콥은 2020년 주총을 오는 5월28일 오전 10시 윌셔 본점에서 갖는다. 이날 주총에서 기존 PCB 뱅콥 이사진 이상영(이사장), 단 이, 조혜영, 안기준, 박홍균, 당연직 이사인 헨리 김 행장과 함께 데니얼 조, 새라 전 이사 등 8명이 주주들로부터 임기 1년의 이사진 선임을 승인받게 된다.
은행은 지주사인 PCB 뱅콥과 은행인 퍼시픽 시티 뱅크로 분리됐던 이사회를 올해 주총부터 PCB 뱅콥으로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은행 이사였던 데니얼 조, 새라 전 이사가 올해 주총을 통해 PCB 뱅콥 이사로 첫 합류한다. 다른 한인은행들의 경우 모두 지주사 이사회로 일원화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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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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