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출설’ 中 우한연구소 소장 언론 첫 등장 “완전 조작”

댓글 5 2020-05-24 (일) 09:21:46

글꼴 크게 작게 인쇄 facebook twitter 구글

▶ 왕옌이, 관영매체 인터뷰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前 본적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의 관영 연구소 소장이 유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25일(현지시간 기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우한(武漢)바이러스연구소 왕옌이 소장은 관영 영문뉴스 채널 CGTN과 인터뷰에서 이 연구소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완전한 조작"이라고 일축했다.

왕 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유출설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바이러스의 샘플을 처음 접했으며, 이후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전에는 접촉한 적도, 연구한 적도, 보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바이러스를 어떻게 유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로,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華南)수산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이로 인해 이 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돼 확산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도 그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이 연구소 연구팀이 발견해 지난 2월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96.2% 유사성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런 의혹을 키웠다.

이에 왕 소장은 "'RaTG-13'이라는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게놈 유사성이 96.2%라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일반인의 눈에 96.2% 유사성이 대단히 의미 있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유전학에서 3.8% 차이는 엄청난 차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보유한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3종으로, 이 중 코로나19와 유사성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도 그 유사성이 79.8%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왕 소장은 "과학자들은 세계 각지의 야생동물이 어떤 바이러스를 가졌는지, 코로나19와 유사성이 높은 바이러스는 어디에 있는지 등을 아직 알지 못한다"며 "코로나19의 기원을 찾는 것은 과학자들이 데이터와 사실에 근거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건전한 댓글 문화 운영 원칙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 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방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불법정보 유출
같은 내용의 반복 (도배)
지역감정 조장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 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w.house
공산당이 싫어요.

05-25-2020 18:08:14 (PST)
nima
isj, cbj 늬들이야말로 간첩인가봐. 간첩이 언제 자신을 들어내놓고 말하더냐? 늬들이야말로 자신을 감추고 이간질시켜 이득을 챙기려는 간첩이로구나. 떵낀넘을 떵낏다고 말하는데 뭐가잘못이냐? 늬들처럼 떵이 달고 맛잇다고 하는 넘들 부족한넘들아니냐?

05-25-2020 14:12:31 (PST)
lsjinjc
중국 공산당 인간들이 언제 제대로 진실을 말한적이 있는가?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와 가가이 있으면서 그들이 연구용으로 사용한 박쥐들이나 야생동물들을 우한 시장에 내다 팔았다는 것이 주민들의 고발로 확실한데, 이제와서 발뺌한다고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이제 중국은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여기 들어와서 엉뚱하게 중국 편드는 놈들 모두 간첩들인줄 안다.

05-25-2020 08:18:01 (PST)
nima
중국 P4연구실이라고 말한것은 대만 독재를 주장하는 인간들이 만들어낸거짓말이고 사실은 미국 p4와 연관된 연구실 . 멍청한 모르는넘들이 근거없는 아무 말이하는거지. 바보아닌 멍청이라면 모를까 경재발전성장에 힘을 기울이는 이때 왜 제집에다 불질러서 피해보는 바보어디잇겟노? 미국은 그냥 뒤짐지고 구경만 하다기 이지경이고,,,

05-25-2020 07:51:52 (PST)
wondosa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과학이 진실이 아는데 그걸 조작 거짖을 짖어대는 무리는 사회에서 있어선 안될 암적인 존재로 반드시 과를 받을 걸로 나는믿는다.

05-25-2020 03:52:23 (PST)

렌트/리스/하숙
구인구직
중고차
전문업체

오늘의 1면

트럼프, 하마스가 ‘가자 권력유지 고집’하면 “완전 소멸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타는 가…

오피니언

옥세철 논설위원
마두로 체재 붕괴, 초읽기에?
인구절벽 안보위기
마크 A. 시쎈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A. 시쎈 칼럼] 푸틴, 트럼프를 잘못 건드렸다

조형숙 시인·수필가 미주문협 총무이사
꽃이 떨어져 밟힐 때 나무는 열매를 만든다?
김광수 / 한국일보 기자
[지평선] 38억짜리 가위바위보
셧다운 ‘네 탓’ 공방, 국민을 먼저 보라

재외선거 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데이빗 이그나시우스 /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데이빗 이그나시우스 칼럼] 트럼프와 헤그세스가 장군들에게 보내는 시대착오적 메시지
유경재 나성북부교회 담임목사
[한국춘추] 편안함의 습격

이전 다음

1/3

지사별 뉴스

위클리 교육

대학 등록금 부담 줄이려면… FAFSA 신청부터
대학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FAFSA’(연방 학자…

자동차

한국차, 3분기에도 판매 ‘호조’ 이어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관세 영향 속에서도 지난달 미국 시…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하단의 스팸방지코드(recaptcha)를 클릭해주세요.

회원가입

사회

O

칼럼

기고

기타

지사 오피니언

‘코로나 유출설’ 中 우한연구소 소장 언론 첫 등장 “완전 조작”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1면

미주 한국일보 지면보기

지사별 뉴스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

통합회원 전환 안내

비밀번호 재설정

x

로그인

회원가입

Koreatimes.com 서비스는 Ktown1st.com과 통합계정입니다. 계정이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을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