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 카운티에 이어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도 봉쇄령 2단계 제재 완화 확장에 돌입했다.
EB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2일 밤 이 같은 결정을 내려 지난 3일부터 리테일 업소 매장내 샤핑과 비즈니스 오피스, 야외 뮤지엄, 애완동물 그루밍 서비스 등 제재 완화를 확장했다.
집안 청소와 세차, 배관 수리 등은 물론이고 소규모 야외 모임 등도 허용된다. 이전 봉쇄령에서 필수 직종 근로자 자녀들만 차일드케어 서비스 적용대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모든 어린이들이 해당되며 캠프 등도 운영될 수 있다. 종교 집회는 오는 15일까지 이뤄질 수 없으며 수영장과 식당 야외 식사등에 대한 허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서관은 커브사이드 서비스만 가능하다.
크리스 파니타노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지난 2달여간의 집단적 노력의 성과”라며 카운티 내 8개 병원 모두 30일치 개인보호장비를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신규 검사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에는 하루 1천262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오는 5일부터 식당 야외 식사, 상점 내부 샤핑, 종교 시설 외부 사용 등을 허용하는 봉쇄령 2단계 완화를 실시한다.
25명 이하의 종교 모임과 문화 모임 등 헌법이 보장하는 실외 집회가 허용되며, 소매상의 실내 샤핑과 식당 실외 좌석 식사도 가능하다. 여름 캠프와 교육 활동도 모든 어린이들에게 적용되며, 수영장과 드라이브-인 극장 역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신발 수리, 시계 수리, 집안 청소, 애완동물 그루밍 등 직접 접촉이 없는 비즈니스도 영업이 가능하다.
자택대피령 연장이 저소득층과 유색인종을 더욱 곤경에 빠트렸다는 지적에 관하여 사라 코디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장은 “의학적 기준과 판단에 의거해 대피령 완화 일정을 조정해 왔으며 지금도 코로나19의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사라 코디 국장은 지난주 개빈 뉴섬 지사가 너무 빨리 자택대피령 완화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일부 카운티 관계자들과 주민들은 카운티 보건 당국이 자택대피령 완화 조치를 너무 늦게 취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나 카운티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테스트를 늘리고 그 결과를 보고 난 후에 완화 조치를 할 것을 주장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일 오후 2시 30분 1만4천463명, 사망자 수는 452명으로 집계됐다. 가주 전체에는 11만8천780명(사망 4천374명)의 확진자가 있다.
카운티별 현황을 살펴보면 알라메다 3,548명(사망 97명), 산타클라라 2,832명(사망 144명), SF 2,613명(사망 43명), 산마테오 2,212명(사망 84명), 콘트라코스타 1,513명(사망 38명), 소노마 579명(사망 4명), 솔라노 547명(사망 22명), 마린 506명(사망 17명), 나파 113명(사망 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3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1만8천780명(사망 4천374명)
▲베이지역 1만4천410명(사망 450명)
▲미국 189만7천595명(사망 10만8천955명)
▲전세계 653만823명(사망 38만5천3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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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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