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민들의 다수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너무 빠른 봉쇄령 해제를 원치 않는다는 조사가 나왔다. 조사에서 10명 중 7명이 아직 이르다고 봤으며, 절반에 가까운 주민들이 아직 최악의 시기가 오지 않았다며 재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1,706명의 캘리포니아 성인 거주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3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성인 중 28%만이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외부 및 신체 활동 제한 조치가 완화되길 원했다. 반면 46%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하길, 25%는 오히려 조치를 더 강화하길 바랬다. 즉 71%가 섣불리 완화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거주 지역별로 LA에서도 27% 만이 완화를 원했다고 PPIC는 전했다.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전체 응답자 중 69%가 비교적 강경했던 개빈 뉴섬 주지사의 코로나19 대처 방식을 지지했고, 25%가 반대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8%의 응답자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46%는 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6%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 부분은 인종별로 차이가 좀 있는데,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이 흑인에서 69%로 가장 높아 흑인 층에서 우려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아시안과 라티노 53%, 백인 41%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마크 발다사 PPIC 대표는 “각 지역 정부들이 공공 활동에 대한 현재의 제한을 해제하려 할 때, 이러한 주민들의 우려 수준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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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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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교통량이 평소의 80% 정도에 이르른 것 같다. 아무리 의도적으로 공포감을 조장해도 대중은 안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