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대륙 원주민 탄압·학살” 인종차별 항의시위 대상 돼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동상도 잇따라 훼손되고 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의 토착 원주민을 탄압하고 학살했다는 역사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인종차별 저항 운동의 불똥이 동상으로도 번졌다.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는 지난 9일 밤 콜럼버스 동상이 누군가의 공격을 받아 파손된 채 발견됐다. 동상의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갔고, 파손된 조각은 근처에 흩어져있었다.
보스턴시는 1979년 세워진 이 동상을 철거하고 다시 복구할지를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마티 월시 시장은 “그동안 콜럼버스 동상은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아왔다”며 “현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콜럼버스 동상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는 1927년에 세워진 콜럼버스 동상이 훼손됐다. 인디언 원주민 인권을 옹호하는 1,000여명의 시위대는 전날 리치먼드 도심 공원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고, 흥분한 시위대 10여명은 콜럼버스 동상을 끌어내려 인근 호수에 내던졌다.
시위에 참여한 리치먼드 원주민 협회는 “우리는 경찰 폭력에 지친 흑인 사회와 아시아계 주민과 연대하고 있다”며 “콜럼버스 동상을 호수로 내던진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시위대는 “이 땅은 원주민의 땅”, “콜럼버스는 집단학살자”는 손팻말을 들었다.
남부연합군과 관련된 동상도 줄줄이 수난을 겪었다. 시위대는 이날 밤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뉴먼트 거리에 세워진 남부연합 대통령 제퍼슨 데이비스의 동상을 넘어뜨렸다.
버지니아주 포츠머스에선 남부연합 기념물 이전 계획을 연기한 포츠머스 시의회의 결정에 실망한 시위대가 직접 나서 기념물을 해체했다. 1997년 미 국립사적지(NRHP)로 지정된 이 기념물은 오벨리스크 형식의 기념탑과 기념탑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는 4개의 흰색 동상으로 구성돼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위안부 소녀상은 만지기만 해도 성폭력이다 ~~~
흑인들이 미국에 노예로 강제로 끌려 왔기 때문에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인종갈등과 차별이 거의 없었진것 아닌가~~~흑인들이 아프리카에만 살았다면~~~오늘날 전세계에서 흑인들에 대한 대접이 어떨것 같은가~~~역사가 진보할려면 당연한 희생이 필요한거지~~~콜롬부스가 미대륙을 발견하고~~~미국에 흑인이 노예로 끌려 온것도 하나님 뜻이라고 나는 생각이 들더라~~~지구촌의 인종갈등과 차별을 없애기 위한 숭고한 뜻~~~아프리카 땅에서도~~~미국땅에서도~~~원주민들 자기네들끼지 ~~~눈만 뜨면 지지고 뽁고~~~싸움박질 이었잔여~~~원래 그런거여
만약 한국에 김일성의 동상이 버젓이 길거리위에 세워졌다면 난리났겠지. 미국도 노예제도찬성하고 링컨에 맞서싸워 미국인 수십만명을 죽인 남부연합군 사령관 동상이 있다면 철거해야 당연. 아직도 남부 공화당주는 성조기대신 연합군기를 모신다. 이들 공화당보수들을 조심해야한다.
호피족으로 부터 뺏은 나바호 족의 돈줄 모뉴먼트 밸리 등을 그럼 돌려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