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전의 “적절한 임원이 나갈 것”에서 입장 바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가 하원의 반(反)독점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 보도했다.
NYT는 아마존의 변호사가 이런 내용의 편지를 전날 미 하원에 보냈다고 전했다.
편지에서 변호사는 아마존이 하원의 조사에 협조할 것을 약속하고 적절한 임원이 증언하도록 하겠다며 "여기에는 올여름 제프 베이조스가 다른 (IT 업체) CEO들과 함께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다만 베이조스 CEO가 출석할 수 있을지는 시점과 형식, 의회가 요청한 내부 서류 준비 등 많은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의회가 조사하려는 주제와 관련된 사업을 관장하는 다른 고위급 임원들도 있다고 이 편지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달 1일 베이조스 CEO에게 편지를 보내 청문회에 출석해 자체 브랜드(PB) 상품과 관련해 증언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아마존 직원들이 자사 플랫폼에 입점한 독립 판매업자들의 자료를 경쟁 제품 개발에 이용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뒤 나온 조치다.
하원 법사위는 아마존을 포함한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
아마존은 그러나 지난달 중순 이런 요구에 대해 베이조스 CEO를 특정하지 않은 채 "적절한 아마존 임원이 위원회에 출석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베이조스 CEO가 청문회에 나올 경우 그의 첫 의회 증언이 될 전망이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의 CEO는 모두 의회에 출석한 바 있으나 이른바 IT 공룡 '빅 5' 중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CEO만 의회 증언대에 선 적이 없다고 CNBC는 전했다.
NYT는 베이조스 CEO가 청문회 증언대에 나오면 아마존이 권한을 남용하고 창고 직원들을 제대로 처우하지 않는다는 의혹 등에 대해 의원들이 추궁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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