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극찬에 대량매입…창고엔 코로나 치료용 6천만회 복용량
▶ 보건당국, 긴급 사용허가 취소… “정부 당국자들 어찌할 바 모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말라리아약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긴급 사용허가를 취소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그간 쌓아둔 두 약물 재고를 처리하느라 고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재 연방정부에 쌓인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재고가 모두 6천만회 복용량이 넘으며 정부 당국자들은 이를 두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좌진은 지난 3월부터 두 약물 비축량을 확보하기 위해 서둘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클로로퀸의 유사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신의 선물", "게임체인저"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한껏 치켜세웠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 시기에 다국적 제약회사인 바이엘로부터 클로로퀸 300만회 복용량을 기증받는 것을 포함해 두 약물 수천만회 복용량을 확보했다.
같은 달 FDA는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두 약물을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이 약물의 실효성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지난 4월 말에는 FDA도 두 약물이 "코로나19의 치료나 예방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며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지난 15일 FDA는 두 약물의 긴급 사용허가를 취소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쌓아둔 재고 중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천100만회 복용량만 주와 지역 보건 당국에 배분됐고 클로로퀸은 단 한 알도 공급되지 않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캐럴 댄코 보건부 대변인은 현재 두 약물 재고는 총 6천300만회 복용량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들은 약물을 기증한 기업들과 이들의 처리 방향을 논의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문제를 제기했다가 축출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은 "두 약물은 미국에 들어와선 안 됐고 파괴해야 한다"며 "보건부가 긴급 사용 허가를 취소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렸다"고 지난 15일 트위터를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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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할매.잠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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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ㅉ
정말 한심하지 이런나라가 미국이라니 어디 아프리카에서도 안생길일을.....
내가 먹을께, 나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