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미애씨 10분 남겨두고 등록, 김경자씨도 접수
▶ 역사상 첫 2명의 여성 후보

기호 1번 박미애 씨

기호 2번 김경자 씨

OC선거관리위원회의 김태수 위원장이 박미애(왼쪽), 김경자 씨에게 선거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 역사상 처음으로 한인 여성 2명이 회장 후보로 등록했다. 이번에 경선을 치르게 되면 ‘20대 한인회장 선거’(당시 정재준 씨가 당선)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제27대 선거 마감일인 18일 김경자 씨(한인회 이사장)와 박미애 씨(한마음 봉사회 회장)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에 서류를 접수 시켰다. 당초 김경자 씨가 단독 출마를 예상했지만 등록 마감 10분 가량을 남겨두고 박미애 씨가 서류를 접수 시켜 경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태수 선관위원장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한인 회장 후보가 하나인 줄로 알았다”라며 “서로 협조해서 아름다운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하고 서류에 하자가 있으면 후보들이 승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제출한 서류를 2주 동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김경자 씨가 제출하지 않은 DMV와 법원 서류를 2주내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전에 한인 회장 출마 선언 없이 당일 서류를 접수시킨 박미애 씨는 “한인회의 문턱을 낮추어 한인들이 한인회관을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제가 부족하지만 지지해 주는 분들이 많아서 이번에 나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2명의 후보 입후보에 대해 김종대 한인회장은 “코로나 19이라는 어려운 시기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는 서로 합쳤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경자 씨는 지난 15일 공식적으로 한인회장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 따른 유권자 등록은 오는 20일부터 7월 11일 오전10시부터 정오까지이다. 유권자는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 및 한국계 외국으로서 OC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자. 선거 당일에는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ID를 지참해야 한다.
한편 OC 선거 관리위원회는 후보의 등록을 마친 후 추첨을 통해서 후보자들의 번호를 추첨해 1번 박미애 씨, 2번 김경자 씨가 각각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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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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