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및 종강식

어바인 세종학당이 온라인으로‘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은 지난 주, 봄학기를 마무리하면서 ‘2020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학생과 교사, 봉사자를 포함해 30여명이 참가한 이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총 11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특히 이날 최우수상을 받은 7급반 케이트린 왕 씨는 ‘내가 좋아하는 한국문화’라는 주제로, 한국드라마 80편을 보면서 놀랍게 성장한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맘껏 뽐내 심사위원과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2급반 메기 유 씨는 ‘한국어로 꾸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한국어를 배워 선생이 되거나, 한국어 번역가를 꿈꾼다며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로 마무리해 자신의 꿈을 응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장금을 통해 한국음식 애호가가 된 소피아 류 씨, 그리고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전 참전 용사였던 가족사를 이야기하며 한국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제시카 카만초 정씨는 전쟁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내용으로 공동 3위를 했다.
1급에서 7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생들이 골고루 참가한 이번 대회는 원고의 주제가 무척 다양했는데 ▲최근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는 한국의 높은 의료수준과 공공의료의 성과 덕분에 한국어를 배워 한국의 의료체계를 보다 더 잘 알고 싶다는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평생 미국야구 팬으로 살아온 자신이 얼마 전 무관중 한국야구 경기를 보고서 한국야구 열혈팬이 되어서 한국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는 중년의 엔지니어 ▲우연히 중국에서 북한 주민을 만난 경험으로 북한 난민을 위한 일을 하고 싶어 한국어를 배운다는 청년과 은퇴 교사 등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 사연들이 청중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별히 이번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참가상으로 학생들의 관심 주제에 따른 맞춤형 책이 상품으로 제공되었는데, ‘서울셀렉션 출판사’에서 후원했다.
한편 어바인 세종학당의 여름학기는 6월22일에 시작되며 지금 등록 중이다. (949) 535-3338
웹사이트: www.koreanamericancente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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