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사랑의 교회, 코로나 확진자 심각하게 늘어난 지역

나바호 원주민 지역에 있는 FEMA 자원봉사자가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기부한 마스크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나바호 원주민들의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위해 대형 한인 교회가 마스크 30만장을 전달해 화제다.
애나하임에 소재한 ‘남가주 사랑의 교회’(담임 노창수 목사) 국내 선교 사역원은 지난 21일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원주민 나바호 자치정부에 마스크 30만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마스크를 전달 받은 나바호 자치 정부의 조나단 네즈 대통령 마이론 리저 부 통령은 “크리스찬으로서 복음화 율이 저조한 나바호 원주민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노력에 큰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조나단 네즈 대통령은 또 “하루빨리 나바호 각 지역의 챕터 하우스와 기타 단체를 통해서 마스크가 전달되어 확진자 감소에 큰 기여를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회의 국내 선교사역원측은 “나바호 원주민들은 따로 흩어져 사는 전통적인 거주문화로 상수도 시설이 없이 대부분 살고 있고 병원시설의 태부족으로 전염병 대처에 매우 허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라며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가 가장 심각하게 늘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 교회측은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들은 한 한인 독지가의 후원으로 마스크 30만장을 마련해현지 선교 사역을 하고 있는 황성기 선교사에게 연락을 취해서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 웨어하우스로 전달됐다.
남가주 사랑의 교회는 지난 15년간 매년 250명의 선교 멤버들이 현지 한인 선교사들과 원주민 목회자와 협력해 애리조나 주와 뉴멕시코 주 여러 지역의 나바호 원주민들을 위한 선교사역을 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코비나 19 어려운 시기에 이 교회는 지역 커뮤니티 병원과 어려운 이웃, 양로병원, 공공기관 등에 약 50만장의 마스크를 전달해왔다.
한편 애리조나 주와 뉴멕시코 주와 유타주 일부에 거주하는 나바호 원주민 인디언은 미국에서 2 번째로 인구가 많고 가장 넓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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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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