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에서 직접 공탁금 반환키로
▶ 오늘 정오 간접 선거 후보등록 마감

박미애 씨(선 사람)가 선관위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28일 오전 11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박미애 씨(당시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서 공식적인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공탁금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 그러나 선관위를 비방한 정영동 전 이사장이 사과를 하는 조건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미애 씨는 “그 간 선거 진행 과정에서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렸다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OC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일체의 민형사항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그동안 선관위는 박미애 후보측에서 선관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에 대비해서 소송 비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공탁금을 반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공탁금을 반환하지 않고 가지고 있을 주요 명분이 사라졌다.
그러나 김태수 선관위원장은 정영동 전 이사장이 신문 광고를 통해서 선관위를 비방했기 때문에 정 씨가 오는 30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공탁금을 되돌려 줄 수 없다는 또 다른 입장을 공식적으로 내놓았다.
김태수 위원장은 “정영동 전 이사장이 사과를 하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며 “이 소송 비용은 공탁금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사회에 공탁금을 넘겨줄 때 이를 명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일부 한인 인사들은 공탁금과 정영동 전 이사장의 선관위 비방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은 정영동 씨에 대한 소송비용으로 공탁금으로 낸다는 것도 부당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오늘(29일) 정오까지 한인회관에서 간접 선거에 따른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
글·사진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