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출마, 이사 23명 등록… 코로나로 인해 첫 간접 선거로 치뤄
▶ 선관위, 지난 선거 후보…공탁금 이번주 반환 예정

김태수(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이 권석대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하고 있다.
말많고 탈 많았던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제27대 한인회장 선거에 권석대(70, 전 OC샌디에고 평통회장)씨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수)는 29일 정오 단독으로 입후보한 권석대 씨의 서류에 하자가 없다고 보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권석대 당선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2년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당선자는 또 “30년 한인 동포들의 염원을 모아서 화합과 단결로 힘을 모울 것”이라며 “그동안 한인회에서 진행되어온 여러 가지 정기 행사를 그대로 하면서 한인회 발전을 위한 기금모금도 할 것”이라고 말하고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석대 당선자는 김경자 씨의 자진 사퇴와 박미애 씨의 자격 미달로 공석이 된 한인회장 선거를 올해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한인회 역사상 처음으로 간접 선거로 선출된 한인회장이 되었다.
이번 간접 선거에서 한인회는 선거 세칙을 변경해서 ▲공탁금 5만달러를 없애고 등록비 5,000달러만 받고 ▲비영리 단체장 선거로 인한 모든 소송이나 한인회와 한인회장 상대로 소송한 경험이 있거나 소송 중인 자는 출마 자격이 없다라는 규정에서 ‘비영리 단체장 선거로 인한 모든 소송이나’ 문구를 삭제했으며 ▲은행 대출금(60만달러)을 지불할 수 있는 후보 개인 재정 상태를 증명할 수 있는지(은행-사전 승인 또는 은행 소견서) 등으로 규정했다.
그러나 한인회장 선거 세칙 등록 서류에는 ‘융자 사전 승인 된 은행 서류’(Loan pre-approved, GG 한미은행)으로 되어 있지만 이날 권석대 당선자가 제시한 은행 관련 서류는 사전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은행 소견서이다. 이에따라 권 당선자가 제출한 서류에 대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김종대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건물 60만달러에 대한 개인 융자 서명을 권석대 당선자로 향후 바꾸어야 한다.
권석대 당선자가 제출한 이사는 권석대, 송동진, 강석구, 송일천, 잔 노, 최용덕, 최광진, 이종한, 에스더 조, 김덕재, 신명철, 주수경, 강정완, 임재은, 서경숙, 최종원, 정은정, 서준석, 이진구, 손승자, 조 앤, 한문자, 조봉남 씨 등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회장 김태수)는 29일 새 한인회장을 선출함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임무가 끝났다.
김태수 위원장은 “새로운 한인회장을 선출함에 따라서 선관위의 임무가 끝이났다”라며 “지난번 공탁금을 낸 김경자, 박미애 씨를 이번주에 불러서 그동안 사용한 경비를 제외하고 공탁금을 되돌려 줄 것”이라고 말하고 이제는 선거가 마무리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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