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장 반발하자 퇴사강요
▶ 전직 고위간부, 소송 제기…확진 217명 “카지노 방문”

전 고위급 직원으로부터 부당해고 관련 소송 당한 하라스 호텔 카지노 전경.
남가주 하라스 리조트의 고위급 간부가 팬데믹 기간 중 회사측의 카지노 재개장 결정이 관리상 위험하고 방문객들을 코로나19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자신의 의견이 묵살당한 채 재개장 전날 부당하게 퇴사를 강요받았다면서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4일 비영리 언론매체인 아이뉴소스(Inewsource)는 대럴 필랜트, 벨리 센터 카지노의 전직 총괄매니저 겸 수석 부사장이 카이사르 엔터테인먼트사를 상대로 샌디에고 법원에 제소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소장에서 회사의 5월 재개장 결정은 “종업원과 고객이 코로나19에 노출되는 등 보건 및 안전상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샌디에고 카운티는 지난주 동 매체에 감염증 증상이 시작되기 전 2주내에 카지노에 간 적이 있다고 보고한 확진자가 217명이며, 이중 12명이 입원했고, 단골 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해 줬다.
인디언 9개 부족이 운영하는 카지노는 주 및 지역 보건 규정에 따른 통제를 받지 않는 자치지구에 속해 다른 영업장들은 미 연방, 주 및 로컬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로나19로 모두 폐쇄한 5월 제한적으로 재개장했다. 이 사건은 카운티의 9개 지역 카지노 중 7개 카지노에 76명의 직원과 141명의 손님이 관련됐다고 카운티 대변인 사라 스위니가 밝혔다.
그녀는 “비록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잠재적 노출 기간 동안 카지노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그것이 거기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혔다.
카운티는 카지노를 포함해 어느 영업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지에 대한 특정 확인을 거절했다.
벨리 센터 카지노를 소유하고 있는 링컨밴드 루이세뇨 인디언들은 리조트 수입을 500여명의 멤버와 5,000에이커의 자치지역 서비스를 위한 정부 기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라스베가스에 기반을 둔 미국 최대 카지노 운영사인 카이사르 엔터테인먼트사와 (운영에 관한)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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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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