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시의회 승인, 주택 단지와 오피스·식당 등 건립
▶ 2차 투표 통과해야

애나하임 에인절스 일대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가상도 [SRB 매니저먼트]
LA 에인절스 스태디엄과 인근이 향후 대대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 29일 정기 미팅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에인절스 스태디엄 매각과 주위에 저소득층을 위한 466유닛의 주택과 오피스, 식당, 업소들이 들어서는 주상 복합 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7시간 동안 장시간 미팅을 거쳐서 시의회를 통과한 이 프로젝트는 에인절스 구단주인 아트 모레노와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SBR 매니저먼트 사에 현재의 에인절스 스태디엄을 3억 2,0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것이다.
이번에 통과된 이 프로젝트에는 시는 스태디엄 매각 대금 중에서 1억5,000만달러를 현금으로 받고 나머지 1억 7,000만달러는 이 개발사에서 인근에 저소득층 주택, 7에이커의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되돌려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또 LA 에인절스 팀이 최소한 2050년까지 애나하임에서 반드시 머물러야 하고 만일에 팀이 조기에 떠날 경우에는 최소 1억달러의 페널티를 내야 한다는 규정이 마련되어 있다. 1966년에 세워진 이 스태디엄을 개조 또는 새로 짓는 다는 계획도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시는 이 스태디엄 관리를 앞으로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
해리 시두 애나하임 시장은 “애나하임 주민들은 시의회에서 이 것을 통과 시킨 것에 대해서 감사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시의회에서 취한 이번 결정은 애나하임 시 모든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RB 매니저먼트 사의 머리 가비 대변인은 “애나하임 시에서는 오늘 중요한 투표를 했고 에인절스가 장기간 애나하임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라며 “이 스태디엄 개발 플랜은 앞으로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아 있고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애나하임에 수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이 프로젝트를 놓고 다음 미팅에서 2번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애나하임 시는 이 프로젝트로 인해서 약 3만개의 건축 관련 일자리와 4만 5,000개의 영구 직장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준 높은 어번 공원, 15%의 저소득층 주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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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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