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시장에 도전한 패트릿 부이 후보가 한인타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시에 베트남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계 시의원 팻 부이(4지구)가 스티브 존스 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GG시 역사상 2번째 베트남계 시장에 도전하는 팻 부이는 가든그로브 한인 커뮤니티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로 타운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열심히 참석해 오고 있다. 한인 사회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그는 자신이 시장에 당선되면 한인타운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팻 부이 후보는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을 상징할 수 있는 아치를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세웠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 아치는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팻 부이 후보는 또 “웨스트민스터 리틀 사이공처럼 코리아타운에도 한인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랜드 마크가 세워졌으면 한다”라며 “이에 들어가는 예산은 시와 로컬 비즈니스를 통해서 확보하면 될 것 같다”라고 밝히고 코리아타운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만들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팻 부이 후보에 따르면 가든그로브 전체 유권자 중에서 베트남계는 35%,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유권자는 50%로 당선 가능성이 높다. 그는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시장 선거에는 팻 부이 시의원 이외에도 베트남계 두이 누엔(스몰비즈니스맨/뱅커), 도날드 테일러(은퇴) 등이 후보로 나섰고 스티브 존스 현 시장을 포함해 4명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또 GG 시의원에 출마한 베트남계 정치인들은 2지구에는 줄리 디엡(사업가), 6지구에는 후안 누엔이다. 현역 의원 존 오닐 부 시장(2지구), 히스패닉계 킴 누엔(6지구)이 재선에 도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만일에 이번 선거에서 팻 부이 시의원이 시장에 당선되고 나머지 베트남계 후보들도 시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전체 시의원 7명 중에서 4명이 베트남계로 채워지게 되어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가든그로브 시장 선거에서 베트남계 바오 누엔 당시 후보가 거물급 정치인이었던 브루스 브로드워터 현역 시장에게 승리해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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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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