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미 김씨 어바인 첫 한인 여성 시의원 당선… 프레드 정씨 풀러튼 최초 한인 2세 시의원

태미 김 씨가 지지자들과 승리를 축하하면서 자리를 함께했다.
“코로나로 침체된 비즈니스 활성화”태미 김 씨는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된 첫 한인 여성 시의원으로 기록됐다. 강석희, 최석호 씨에 이어서 어바인 한인 시의원 바통을 이어받은 그녀는 또 첫 출마해 14명의 후보들을 제치고 1등으로 당선된 한인 후보라는 기록도 남겼다.
태미 김 씨는 “이 같은 결과는 무엇보다도 어바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며 “어바인 시는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하는 도시로 민주당 유권자들이 늘어난 것도 승리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한인 유권자들의 표가 당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코로나 19라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바인 시에서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있다”라고 말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어바인 시의원 5명 중에서 3명이 아시안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어바인 시의원으로 해야 할 급선무로 ▲코로나 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 활성화 ▲모든 어바인 주민들이 마스크를 착용 ▲어바인 시는 다양한 민족들이 살고 있는 대 도시로 화합과 융화를 위해서 힘쓰고 ▲환경 보호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미 김씨와 함께 합동으로 선거운동을 펼쳤던 패라 칸 어바인 시장 후보는 4일 현재 48.89%를 현역인 크리스티나 셰 35.42%를 앞서가 당선 가능성이 높다. 현 시의원인 패라 칸 후보가 당선되면 14명의 후보 중 최다 득표 3명을 시의원으로 선출하게 된다. 한인 존 박 후보는 10.81%로 5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태미 김 후보는 가주 민주당 대의원으로 당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일찌감치 시의원 출마 선언을 한 후 활발한 선거 운동을 해왔다. 그는 어바인에 있는 한국 언어와 문화 교육기관인 ‘세종학당’ 대표를 맡고 있으며, 어바인에서 한미문화센터를 공동으로 운영해오다가 부에나팍 코리안 복지센터와 작년에 합병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프레드 정 후보가 아들 트로이와 함께 캠페인 사인판을 들어보이고 있다.
“풀러튼 시 예산 확보위해 노력”프레드 정 후보는 3일 현재 51.75%를 얻어 앤드류 조 후보 48.25%를 앞서고 있다. 현재 개표는 완료된 상태로 늦게 도착한 우편 투표 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이 높다. 풀러튼 시 제 1지구 선거에 출마한 그는 풀러튼 시의회 첫 한인 2세 시의원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프레드 정 후보는 “일부 우편 투표 개표가 남아 있지만 승리에 자신감이 있다”라며 “풀러튼 시 첫 한인 시의원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한인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드 정 후보는 시의원으로 임무를 시작하게 되면 ▲코로나 19로 인해서 풀러튼 시 예산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에 코로나 19 상황이 끝났을 때를 준비하고 ▲풀러튼 시로 연방 정부 예산을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드 정 후보는 또 “교육구측과 의논해서 하루 빨리 안전하게 풀러튼 지역 학교들을 오픈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풀러튼 학교를 대면 수업으로 오픈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USC 출신으로 풀러튼 시 ‘교통 및 순환 커미셔너’로 봉사하고 있는 정 후보는 서니힐스 고등학교 풋볼 코치, 풀러튼 공원 및 레크레이션 커미셔너, 풀러튼 경찰국장 서치 커미션 등을 역임 한 바 있다.
한편 풀러튼 제1지구는 부촌인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6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한인 유권자 수가 민족별로 분류하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는 40%로 인종별로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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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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