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코로나 재확산 속 감사절 안전 지침
■ 대가족 모임은 피하고 식당보다 집이 더 안전
■ 대학생 자녀 집에 오기전 코로나 검사 받아야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이 재확산되면서 대학생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보건 당국은 전통적인 추수감사절 만찬을 위해 집에 모이는 가족 친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를 함께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모두에게 안전한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안전 우선 ‘축소된’ 추수감사절로=올해 추수감사절을 안전하게 보내는 해결 방안은 ‘창문은 열고 적은 수의 사람들이 모여 최대한의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대가족 모임은 절대 안된다. 또 식당이나 공공장소보다 집에서 모이는 것이 안전하다는 방심은 금물이다. 대부분의 가정은 환기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의 가정 모임이 부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촉진하고 있다는 보건 당국의 우려가 나왔다.
콜로라도대학 기계공학 교수인 셸리 밀러 박사는 날씨가 추워졌다고 창문을 닫아두지 말고 가능한 활짝 열어두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또, 실내 공기가 차갑다면 필요에 따라 히터를 키거나 난방장치를 활용하고, 환기를 위해 욕실과 부엌 스토브 위의 배기팬을 켜도록 제안한다.
■조기 예방조치 해야=추수감사절 모임을 연다면 찾아오는 사람들의 잠재적 위험을 점검해야 한다. 가족 테이블에 취약층이 초대되는지, 집 근처에 바이러스 감염자가 있었는지, 혹시 게스트 중에 코로나19 진원지를 여행하고 온 사람이 있는지를 파악해 초청 여부를 다시 고려한다.
추가 게스트를 초청했다면 추수감사절 최소 1주일, 가급적이면 2주일 동안 접촉자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요청하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유한다. 저녁 식사 테이블은 될 수 있는 한 야외에 설치하고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좋다.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하고 개인용 식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대학생 자녀가 주의할 사항=학교 캠퍼스를 떠나기 전 대학에서 제공하는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한다.
테스트가 학생의 감염여부를 보장하는 건 아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성 결과지를 받아들면 감염 위험의 가능성이 매우 적어진다.
자동차를 타고 집에 돌아올 때도 탑승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하면 창문을 열어두는 게 좋으며 버스나 기차, 비행기를 타야 하는 경우 마스크를 벗지 않고 손을 자주 씻고 가능하면 빈 좌석 근처에 앉아 혼잡한 장소를 피해야 한다.
짧은 방학이라 자가격리가 쉽지 않으므로 집에 들어오는 즉시 포옹 인사를 하지 말고 샤워부터 해야 하고 적어도 처음 이틀 동안은 가족간의 긴밀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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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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