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주거용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 가상도.
샌타애나 시의회는 지난 15일 정기 미팅에서 409와 509 East Fourth St.에 있는 노스게이트 마켓을 허물고 169유닛의 주거용 아파트 건립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지난 5일 미팅에서 시의회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인 후 이번에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통과 시켰다. 이 주민들은 이 지역에 값비싼 아파트들이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이 프로젝트는 스튜디오와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 코트야드, 수영장과 1만 1,361스퀘어 피트의 소매 상가를 건립하는 것이다. 반대 목소리를 높인 주민 가비 허난데스 카스티요는 “코로나 19 시대에 고급 아파트 건립은 미친 짓”이라며 “2년전 커뮤니티 미팅에서 100여 명의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또 이 지역에는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주민들은 라티노 마켓인 노스게이트 마켓을 없애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노스게이트 곤잘레스’ 부동산사의 칼 미들튼 사장은 노스케이트 마켓으 4가 스트릿을 떠나지만 인근에 대형 마켓을 오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에 들어설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가 아니라 샌타애나 주민들이 거주할 수 있는 ‘좋은 어반 하우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00%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건립하는 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아파트는 스튜디오의 경우 1,500달러, 큰 유닛은 3,500달러 수준에 임대될 예정이다. 저소득층 아파트 건립을 옹호하는 비 영리 단체 ‘케네디 커미션’은 지난 1일 아파트 임대가 2-4,000달러 가량일 경우 대부분의 샌타애나 주민들은 이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샌타애나 시의원의 투표에서 4대 2로 통과된 이 프로젝트는 비 영리 기관인 ‘라티노 헬스 액세스’와 ‘벨라’에서 반대한 반면 상공회의소에서는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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