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 협력자 등에 특별이민비자 부여 후 돕기로
미국 정부가 미군에 협력했던 이들을 중심으로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만명을 제3국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13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CNN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카타르에 최대 8천명의 아프간인들이 옮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우선적으로 카타르 도하에 곧 1천∼2천명이 향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더힐에 "우리는 모든 가능한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특별이민비자(SIV) 신청자의 제3국 재배치 장소에 관해 발표할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아프간에서 카타르로 건너간 SIV 신청자 처리를 돕기 위해 1천명의 미군을 보낼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앞서 미국은 '협력자 피신작전'에 따라 통역 등으로 미군 및 미 정부에 협력해온 아프간 주민들에게 SIV를 발급한 뒤 미국에 정착시키기로 했다.
첫 번째 그룹 2천500명이 지난달 말 미국에 도착했으며, 현재 SIV 신청자는 2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2008년부터 SIV를 발급받은 아프간인 약 7만명이 미국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군이 이달 말까지 철수를 완료하기로 하면서 현재 아프간에서는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급격히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까지 17개 주도를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탈레반이 움직이는 속도는 확실히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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