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도미니카 대사관 “한인 대부분 수도에 거주…진앙 인근 거주자 없어”
14일(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카리브해 아이티에는 150명가량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피해자가 확인된 것은 없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티를 관할하는 주도미니카공화국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진 발생 후 아이티 거주 한인들에게 연락을 취했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아이티에는 세아상역, 윌비스, 한세실업 등 국내 기업 직원들과 자영업자, 선교사 등 총 150여 명의 한인이 거주 중이다. 계속되는 아이티 혼란 속에 철수한 이들이 늘어 전보다 줄어든 숫자다.
한인 대부분이 진앙인 니프 지역에서 125㎞가량 떨어진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거주 중이어서 상대적으로 진동을 크게 느끼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관계자는 "진앙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없다"며 "포르토프랭스의 한인들은 침대가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을 느꼈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아이티 당국 차원에서도 피해 상황이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은 데다 여진이 계속 이어진 만큼 한인들의 상황을 계속 확인하겠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29분 아이티 프티트루드니프 남동쪽 13.5㎞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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