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4년 이후 첫 사례…최근 기니서 입국한 여성에서 발견
아프리카 서부 코트디부아르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 등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트디부아르 보건부 장관은 이날 RTI 국영방송에서 파스퇴르연구소 관계자들이 기니 출신의 18세 여성으로부터 채취한 샘플을 검사한 뒤 이 같은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같은 날 성명에서 이는 코트디부아르에서 1994년 이후 25년 만에 확인된 첫 확진 사례라고 확인했다.
1994년 코트디부아르에서 침팬지를 해부한 과학자 한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이후 추가 확진 사례는 없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여성은 인접국 기니에서 출발해 지난 12일 400만 인구의 경제 도시인 아비장에 도착했고, 이후 발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에볼라 사태의 발병지로 올해 초 약 4개월 동안 재유행을 겪기도 했다. 기니 정부는 지난 6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종식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일에는 게케두 마을에서 마르부르크병 확진 사례가 확인돼 서아프리카 지역 내 첫 발병 사례가 나왔다. 마르부르크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같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치사율이 최대 88%까지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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