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국문인협회 주최 제27회 미주문학상 발표
올해로 27회째 실시된 미주문학상은 신지혜·전희진 시인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주한국문인협회(회장 김준철)가 매년 실시하는 미주문학상에는 올해 LA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조지아 등 미 전역에서 총 14명의 응모자들이 출품했다. 신지혜 시인은 수상작 ‘토네이도’를 통해 인간이 처한 실존적 벼랑과 함께 그곳에서 순간의 도약을 새롭게 꿈꾸는 역설적 웅크림을 경험하게 하였다. 또, 전희진 시인의 수상작 ‘네모난 창’은 경험 속에 남아있는 기억을 구체적으로 잡아내어 그것을 삶의 존재증명으로 삼아가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냈다.
심사를 맡은 한양대 인문학과장인 평론가 유성호 교수는 “개개 작품마다 형상화와 주제 의식에서 남다른 성취를 일관되게 보여주었고, 완결성과 진정성을 개성적으로 담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분들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 교수는 “미주 문단에서 진행형으로 지속하는 이러한 열의와 성취는 수상자들의 모국어 사랑이 얼마나 지극한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도 남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과 축하를 전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김준철 회장은 “이번 미주문학상은 공교롭게도 서부와 동부의 두 시인이 공동 수상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전희진 시인은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완성도 높은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는 시인이며 신지혜 시인은 뉴욕에서 폭넓은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로 앞으로 미주문협 안에서 협회의 지경을 넓히는 데 힘 써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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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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