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592명-서울 562명-인천 148명 등 수도권 1천302명, 비수도권 693명
▶ 이미 2번째 큰 규모…전국 곳곳 집단감염 속출에 최다 기록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8일 오후 꽃길이 조성된 서울 마포구 서강대역사 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의료진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18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하 한국시간 기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657명보다 338명 많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수요일(11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천833명과 비교해도 162명 많다.
그간 확진자 발생 양상을 보면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확진자가 다소 적게 나오다가 중반 이후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냈는데 이번에도 그 패턴이 반복된 셈이다.
중간집계로도 이미 수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수요일 최다는 지난주 수요일(11일, 12일 0시 기준 발표)의 1천987명이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302명(65.3%), 비수도권이 693명(34.7%)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92명, 서울 562명, 인천 148명, 부산 106명, 경남 96명, 충남 83명, 울산 66명, 충북 52명, 대구 50명, 대전·경북 각 47명, 제주 37명, 전북 36명, 강원 29명, 광주 22명, 전남 12명, 세종 10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2천100명대, 많게는 2천2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11일(2천222명) 이후 8일 만이자 2번째가 된다.
만약 확진자가 2천222명을 넘어서게 되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날 중간집계 1천995명 자체도 이미 2번째로 큰 규모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48명 늘어 최종 1천805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확산세가 거세지는 형국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3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으며, 19일로 44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2∼18)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2명→1천805명을 기록하며 매일 1천명을 크게 웃돌았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체육시설, 학원, 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유치원과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원생, 이용자, 가족 등 29명이 잇달아 확진됐다.
경기 용인시의 한 스튜디오와 관련해선 최근 나흘간 종사자와 이용자 등 20명이 확진됐으며, 안성시의 식품가공업체에서는 종사자 16명을 포함해 2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음성군 가족모임(11명), 전남 여수시 가족 및 지인(9명), 제주시 지인모임(10명)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잇따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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