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元 “어떤 역할이든 최선” 羅 “정권교체 위해 역할”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 오찬을 갖고 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이 임박한 가운데 윤석열 대선 후보가 나경원 전 의원·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연달아 만났다.
윤 후보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원 전 지사와 아침 식사를 했다. 윤 후보를 선출한 11·5 전당대회 이후로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전 지사는 회동에서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선대위 구성도 중요하지만, 홍준표 의원·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최대한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도 취재진과 만나 "원 전 지사와 함께 대선을 치르기로 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좀 했다"며 "(선대위 인선에 대해) 제가 갖고 있는 생각을 이야기했고, 원 전 지사도 어떤 식으로 함께 갈지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을 만날 계획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조만간에 찾아뵐 생각"이라며 "저는 만나고 싶은데, (두 사람에게) 불편을 드릴 것 같아 댁으로 찾아뵙거나 하지는 못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나 전 의원을 만났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나 전 의원에게 윤 후보가 먼저 만남을 요청해 성사된 자리다.
윤 후보는 나 전 의원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나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원으로서 직책과 상관없이 정권 교체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소속 의원들과 점심 식사도 했다.
이채익(3선), 박성중·이만희(재선), 김미애·김선교·박성민·안병길·최춘식·황보승희(초선) 의원 등 9명이 함께 자리했다.
'0선 신인'인 윤 후보가 원내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확대하려는 행보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후보는 오찬 자리에서 "조직의 중요성이 대두됐던 경선이었다"며 "앞으로 대선에서도 조직에 대한 부분이 많이 강조되는 것 같고, 2030 세대를 위한 SNS 활동이나 여러 매체를 통한 홍보도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원팀 구성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수사가 지지부진한데 이해하기 힘들다. 돈의 흐름은 금방 파악할 수 있는데"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도 말했다.
윤 후보는 식사를 마친 뒤 "당분간 의원들하고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점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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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김영삼 이회창처럼 서울대판으로 짜보겠다는 심산이지.
차라리 나경원이 윤석열보다 낮겠다 원희룡도 윤석열은 정말 최악이야 어떻게 야당 후보야 인물이없어도 아무리없어도 아니지 대중지지도 높은 홍준표라면 몰라도 완전사기 앞날이 깜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