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4,000명대로 급증하면서 2년 넘게 팬데믹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부담을 안겨 주고 있다. 가주내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수는 지난 27일 4,378명으로 집계되어 일주일 사이 25% 증가했다. 전날보다 377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10월9일 이후로 일일 입원자수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카운티의 입원환자수 역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LA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코로나 입원환자수는 지난 주 대비 30% 증가했고, 오렌지카운티는 45%가 증가했다. 남가주 지역은 20% 증가했고 새크라멘토가 20%, 샌프란시스코는 13%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LA 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25일과 26일 사이 2만명이 넘는 주민들이 코로나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되면서 앞으로 입원환자수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주간 미국의 성인 코로나19 입원자 수는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어린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평균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이 연방보건부의 통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29일 1,270명이었던 어린이 입원자가 이달 26일 기준 1,933명으로 치솟았다.
어린이 환자는 대체로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소아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 문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금까지 5,973명의 MIS-C 감염자가 발생해 이 중 5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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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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