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사업회, 리버사이드 시정부와 화상회의
▶ 부지 선정 ·체험관 마련 등 계획 논의 개시 “고 홍명기 총회장 역점사업…유지 이어갈 것”

지난 11일 미주도산기념사업회와 리버사이드 시 관계자들이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가 리버사이드에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념사업회의 수장이었던 고 홍명기 총회장의 타계,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리버사이드 시정부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재개하며 프로젝트 구체화를 진행 중이다.
기념사업회는 지난 11일 리버사이드 시정부 관계자들과 온라인 화상회의를 갖고 부지 선정 등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회의에는 기념사업회의 데이빗 곽 회장대행, 김민아 회장특보, 리버사이드 시장실의 캐슬린 보좌관, 로널드 러브리지 전 시장, 리버사이드시 국제교류 위원회(IRC)의 밥 맥킨지 회장, 돈 카터, 준 왕, 에릭 오 위원 등이 참석했다.
데이빗 곽 회장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브레인 스토밍과 타임라인에 대해 이야기 했다”며 “특히 도산 안창호 기념관 본관, 교육관 외에 도산 선생이 세운 미국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를 부지 내 재건해 마치 민속촌과 같은 체험관을 마련하는 아이디어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가장 중요한 부지 선정과 관련해 의견을 조율했고 부지는 여전히 물색 중이지만 리버사이드의 유서깊은 오렌지 농장인 시트러스 파크와 인접한 장소가 좋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리버사이드 시와 자매 결연을 맺었던 한국 서울시 강남구도 이번 프로젝트의 지지 서한을 보내는 등 이번 기념관 건립을 적극 돕기로 했다.
곽 회장대행 따르면 기념사업회는 2월 자체 이사회, 리버사이드 시와 또 다른 미팅이 예정돼 있고, 3월에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건축을 위한 실무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4월, 5월에는 각계 한인 리더들의 지지서한을 받아 리버사이드 시에 보내는 등 점차적으로 커뮤니티의 도산기념관건립의 중요성과 그 인식도룰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을 밝혔다.
또 가장 중요한 건립 기금은 한인 커뮤니티 모금, 한인 기업 후원, 정부 지원금 등 다방면으로 물색 중이라는 게 기념사업회의 설명이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 사업은 기념관 본관, 교육관, 공연관, 체험관, 전시관, 숙박 시설 등을 포함한 종합교육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 회장대행은 “리버사이드 시에서 미팅을 적극 주선해주고 프로젝트의 가시화를 위해 힘써 주고 있다”며 리버사이드 시에서 적극 협조해주고 있어 전망이 밝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곽 회장대행은 “고 홍명기 총회장님 타계 후 장례식 및 추모행사 준비, 재단 정비 등으로 잠시 프로젝트 진행이 잠시 중단됐었지만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며 “도산 기념관은 도산 정신의 한인 커뮤니티 전파를 사명처럼 여기셨던 홍명기 총회장이 타계하시기 직전 가장 역점을 두었던 사업이므로 고인의 유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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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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