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교사들 상대로 ‘한국전쟁과 그 유업’ 콘퍼런스 개최
뉴욕의 학교 현장에서 한국전쟁 후 '한강의 기적'을 가르칠 수 있도록 현지 교사들을 교육하는 행사가 열린다.
비영리단체인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은 2일 뉴욕시 뉴욕역사협회박물관에서 뉴욕주 사회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전쟁과 그 유업' 콘퍼런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전쟁 후 일궈낸 경제 기적을 뉴욕시를 비롯한 주변 지역 교사들에게 교육·홍보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WHDEF가 50개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교육자료집 '사회 교과 교육에서의 한국의 위상'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고속 성장, 정치 민주화 등을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교사들에게 안내한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개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 모으기 운동, 시민단체의 낙선운동 등 세부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종우 WHDEF 이사장은 "한국전쟁의 유업으로 이뤄낸 경제 발전의 기적을 우리가 만든 교육자료집을 통해 미국의 실제 교육 현장에서 가르칠 수 있도록 대면 홍보하는 자리"라며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이 한국의 공공보훈 외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교사들에게 북한 문제를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에 관한 강의도 진행된다.
WHDEF는 올해 안에 '북한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주제로 미국 중·고교용 교육자료집을 만들어 배포하겠다는 목표로 제작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드로윌슨센터에서 한국전쟁에 관한 옛 소련 기밀자료를 직접 분석한 북한 전문가 제임스 퍼슨이 특강을 맡는다. 퍼슨은 북한 교육자료집 제작 과정에도 감수인으로 참여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