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자 장씨 직접 업소 방문해 감사인사
▶ 뉴욕한인회 후원금도… 돕기성금 답지

지난달 26일 강도 피해를 입었던 장은희(오른쪽 세 번째)씨와 찰스 윤(왼쪽 세 번째) 뉴욕한인회장 및 한인회 관계자들이 1일 루이 술조비치(오른쪽 두 번째)에게 의로운 의인상과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도와주시고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부림까지 당하면서도 강도 피해 한인 여성을 구한 뉴욕 피자가게 업주 술조비치 부자(본보 1일자 A1면 보도)에게 피해자가 직접 찾아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현지 한인사회도 ‘의인상’과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사건 이후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강도사건의 피해재 장은희씨는 1일 엘름허스트 백스터 애비뉴 선상에 있는 ‘루이 피자&레스토랑’(Louie‘S Pizzeria & Restaurant)을 직접 방문해 업소 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씨는 는 “15년간 엘름허스트 지역에 거주하면서 알게 된 루이 피자가게는 단순한 피자가게 그 이상으로 커뮤니티를 돕는데도 앞장 선 곳이다”며 “다시 한 번 술조비치 부자의 용감한 행동에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도 함께 업소를 찾아 강도사건 당시 용의자 제압에 나섰던 루이 술조비치(38)와 부친 카짐 술조비치(68)에 ‘의로운 의인상’(Bravery and Selflessness)과 함께 후원금 2,000달러를 전달했다.
찰스 윤 회장은 “최근 뉴욕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 피해를 입는 한인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많이 접하는 가운데 칼에 찔리는 위험을 무릅쓰고 한인 피해자를 도운 조비치 부자에게 뉴욕의 150만 한인을 대표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들 루이 술조비치는 “사건 용의자 제압 직후 저와 아버지는 인근 병원으로 직접 가서 치료를 받고 저는 오늘 퇴원했으며 부상이 비교적 심했던 아버지는 조금 더 휴식을 취한 후 퇴원할 예정”이라며 “누군가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을 봤을 때 외면하기보다 나서서 도움을 주는 것이 커뮤니티의 유대와 안전을 강화하는데 중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 부자의 업소에는 또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 카탈리나 크루즈 뉴욕주 하원의원, 셰카 크리쉬난 시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사건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고펀드미를 통해 술조비치 부자를 돕기 위한 손길이 이어지며 1일 현재 60만여 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한편 장씨의 피해 지원을 위해서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민권센터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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