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 “경제부총리 발표 이번주 월·화·수는 아닐 것”
▶ “尹, 한덕수와 심도 있는 장관 인선 의견 교환…경제부총리 발표 우선”
행안부 장관에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거론…원희룡도 입각 가능성 제기

(서울=연합뉴스)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4 [인수위사진기자단]
다음 주 중에는 새 정부 내각 진용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은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에 저희가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취임식에(서) 역산하게 되면 4월 중순"이라며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저희가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해 드려야 하지 않을까, 그런 취지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무래도 윤 당선인의 이번 주 일정은, 제가 볼 때는 절대적인 시간이 인선에 필요하기 때문에, 인선 몰입과 내각 구성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 그리고 국익을 저희가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능력 있고 실력 있는 분들로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통해 국민 통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인선에 대해서는 "도덕성을 겸비하며 실력과 능력으로 국민의 통합을 이뤄낼 수 있는 신뢰감 구축이 제1, 제2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조각 일정과 관련,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부총리 발표는 이번 주) 전반기는 안 될 것 같다"며 "검증이 밀려서 한꺼번에 들어가다 보니까…월화수요일은 안 되고 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부총리 외 일부 장관 인선 발표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경제 라인과 외교 라인을 같이 발표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검증의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 결과가 하나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경제 원팀'에서의 조각 하나인 총리가 마련됐고 나머지 조각을 함께 맞추는 과정이 진행 중"이라며 "경제부총리도 있고 금융위원장도 있고 비서실장도 그 안에서 함께 조율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부처 장관들보다는 경제부총리가 아무래도 먼저 발표의 우선순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과 한 후보자가 조각에 대해 상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기본적으로 당선인과 총리 내정자가 함께 만나는 과정에서 전반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장관 인선에 대해 스크리닝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관 인선에 대한 의견 교환이 비교적 심도 깊게 이뤄진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3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자회견장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배석한 가운데 새 정부 초대 총리후보로 한 전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있다. 2022.4.3 [인수위사진기자단]
경제부총리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추경호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로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1차관을 지낸 최상목 농협대 총장도 후보군으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외에도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른 상태다.
외교부 장관에는 '외교통'인 외교부 차관 출신의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박진 의원도 함께 이름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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