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연 ‘글로벌 미중 과학기술경쟁 지형도’ 보고서 발간

2017년~2019년 최상위 1% 논문 수 기준 미·중 과학기술경쟁 지형도. 붉은색이 진할수록 중국 우세, 파란색이 진할수록 미국 우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이 피인용 최상위 1% 논문 수를 기준으로 미국을 양적·질적으로 추월했고, 전반적인 연구 수준에서도 대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기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발간한 '글로벌 미중 과학기술경쟁 지형도' 보고서에 따르면 2017∼2019년 10대 분야(컴퓨터·정보과학, 물리학·천문학, 화학, 생명과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나노기술, 임상의학) 과학 논문 가운데 생명과학, 임상의학 분야를 제외하고 나머지 8개 분야의 논문 수, 상위 10% 논문 수, 최상위 1% 논문 수에서 중국이 미국을 앞질렀다.
피인용 최상위 1% 논문 수를 기준으로는 6개 분야(화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재료공학, 나노기술)에서 중국은 미국을 2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나노기술 분야에서 중국이 1천451건(71.37%)인데 반해 미국은 598건(29.41%)에 그쳤고, 화학 분야에선 중국 4천486건(58.32%), 미국 1천831건(23.80%)으로 조사됐다.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선 중국 1천639건(57.41%), 미국 825건(28.90%)으로 분석됐다.
KISTI 글로벌R&D분석센터 박진서 센터장은 "중국의 과학논문이 인용 영향력이라는 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과학기술 세부 주제 분야 대부분에서 미국을 앞섰다"며 "인용 영향력이 논문 내용의 질적 우수성을 전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왜 위기감을 느끼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생명과학, 보건의료 분야를 제외한 과학·기술·공학·수학 전 영역에 걸쳐 미국을 2010년대에 양적·질적으로 추월했고, 전반적인 연구 수준도 미국과 대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자연적인 현상아닌가 하는데... 지구는 돌고 도는것같은 나만 언제나 잘살고 잘낫다고 노력없이 잘난척만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