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전 70%까지 회복, 벤추라 카운티 열차노선 등
최근 재택근무가 점차 줄어들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주민들이 부쩍 늘어나자 메트로가 더 많은 노선을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메트로 측은 “승객 수가 팬데믹 이전의 30%대로 돌아왔고, 주말 승객 수는 팬데믹 이전의 70%에 달한다”며 “이에 메트로는 기존 24대의 열차 서비스에 더해 지난 4일부터 2개의 벤추라 카운티 일일 열차 운행 노선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되자 메트로 이용객 수는 90%나 줄어들어 하루 이용객이 4,000명대 이하였다. 코로나19 시기에 메트로를 탑승한 이용객들은 대부분은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로 출퇴근을 하던 통근자들이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메트로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로는 팬데믹 종식 분위기뿐만 아니라 개스값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개스값은 1갤런당 5.85달러로 전년 동기간 3.91달러와 비교해 2달러 가까이 늘었다.
개스값이 급증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들이 잇따라 나오자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는 기업들은 늘어났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가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개스값을 아끼기 위해 자가용을 이용한 출퇴근 보다는 메트로 열차 이용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메트로 이용객 증가로 이어졌다.
대런 케틀 메트로링크 최고경영자는 “사람들이 사무실로 출근하기 시작함에 따라 메트로 탑승률이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노선 운행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승객들이 메트로의 편리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메트로 열차, 플랫폼, 역 등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요구된다.
<
석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