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역사학자들과의 화상 인터뷰서 주장… “한국, 이란·중국 이어 3∼4번째로 행복했을 것”
▶ “한국, 주한미군 분담금으로 50억달러 낼 예정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과 관련, "내가 재선에 실패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지도자 중 한 명이 됐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시사 매거진 '디 애틀랜틱'(The Atlantic)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학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미국의 군사적 지원에 대해 한국에 추가 부담을 압박한 것을 언급하면서 "문 대통령은 1년에 50억달러(약 6조원)를 낼 예정이었다"면서 "내가 선거에 이기지 못해 그가 가장 행복했을 것이다. 순위를 매기자면 아마 한국이 3번째나 4번째로 행복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에 이란이 가장 행복했을 것이고, 중국이 그 다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이란, 중국에 강경 정책을 구사했다.
또 2019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기존보다 6배 정도 많은 50억달러를 거론하면서 한국을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이란, 중국, 한국을 거론한 것은 이런 맥락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터뷰는 미국 프린스턴대 줄리안 젤리저 교수가 구성한 역사학자 패널과 진행됐다.
젤리저 교수는 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 첫 역사적 평가'의 에디터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이번 인터뷰는 디 애틀랜틱에 지난 4일 발행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나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부정 선거로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패배 부인은 핵심 지역에서 법원을 통해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와 지난해 1월 6일 의사당 난입 사태로 이어졌다.
그에 대한 탄핵안은 두 번 가결됐으나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계속 지지하면서 그는 기사회생했다.
이 덕분에 그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할 수 있으며 실제 이번 인터뷰에서도 대선 재출마 의사를 반복적으로 내비쳤다.
젤리저 교수는 디 애틀랜틱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역사가들이 증거를 어떻게 수집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한 이해 없이 역사가들의 승인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역사가들과 만남 이후에 자신의 재임 기간과 관련된 책을 위한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젤린저 교수가 전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7월 성명에서 이런 인터뷰를 '시간 낭비'라고 부르면서, "이런 작가들은 자주 사실이나 현실과 무관하게 자기 의제나 자기 생각대로 글을 쓰는 나쁜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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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주장하던 한국에서 미군철수? 평택에서 베이징이 30분 군산에서 상해까지 45분, 중공은 미국치려면 태평양 가로질러! 70~80노인들나 미국이 한국에 아무런 대가 없이지켜주고, 미군아니면 한국이 북한에 무조건 진다는 극우들의 선전에 노브레인지, 지금 세대에게 물으면 무조건 한국이 이긴다고 한다!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몰라야 대통령이 되는 세상이 왔다...
저는 트럼프가 한 말을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아마 트럼프도 트럼프의 말을 신뢰하지 않을거에요.
1)70년간 대한민국은 전후 완전히 파괴된 산업을 일으키고, 모든 가장들이 정말 힘들게 일하고, 모든 세대들이 열심히 수고하여 선진국 수준까지 일으켜 세운 새 나라다. 2)70년간 저 걸레같은 저질인간은 여자들 꽁무니를 따라다니고, 온갖 편법과 부정으로 대학을 가고, 각종 거짓말, 공갈, 사기로 서류조작하여 부동산을 사고팔고 지x 하고 발광하여 거짓으로 뭉쳐진 인생을 살아와서 걸레같은 저질인생을 꾸려온 자다. 더구나 국가를 노골적으로 분열시킨 더러운 인생이다. 3)그러니 입닥쳐라 이 더러운 걸레야. 시끄럽다. 이 저차원 저질아.
줄리안 젤리저 교수는 좌편향 교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교수의 발언과 연구는 한쪽만 대변하기 때문에 신뢰할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