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킨 주지사, 애난데일서 아시안 대상 타운홀 미팅
▶ 교육 수준 향상·스몰비즈니스 활성화 등도 강조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9일 애난데일에서 가진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손종락 손스퀄러티 전 대표가 주지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앞쪽 오른쪽은 에이미 귀데라 주 교육부 장관.
“버지니아는 함께 할 때 커뮤니티는 더 나아집니다.”
5월 아태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9일 에이미 귀데라(Aimee Guidera) 주 교육부 장관과 함께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을 찾았다.
영킨 주지사는 이날 카페 V에서 한인 등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다양성과 함께 교육 및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정책 등을 강조하면서 “여러분은 저의 보스”라며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영킨 주지사는 “주지사로서 버지니아 문맹률 퇴치 법안들을 통해 자녀들에 대한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저는 학부모들이 교사들과 함께 자녀들의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으며 이를 위해 학부모들이 다양한 교육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역점사업을 소개했다.
또 “구글이 파트너십으로 버지니아 학생들을 위한 수업에 3억달러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면서 “투자금액은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랩 등에 사용돼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잉사가 본부를 시카고에서 버지니아로 옮긴다”면서 “주정부는 주 교육을 수준을 높이고 규제를 철폐해 보다 많은 대기업들이 버지니아로 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달 28일, 취임 100일을 맞은 영킨 주지사는 치적으로 적체된 버지니아 고용국 업무를 개선한 점과 자동차 차량국(DMV) 서비스를 대면 서비스로 바꾼 것을 들었다.
참석자들 중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은 코로나 19 이후 직원 고용과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애난데일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한 한인 업주는 “코로나 19 이후 직원 구하기가 힘들어진데다가 인플레이션까지 겹쳐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다른 한인 비즈니스 업주는 “정부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주면서 사람들이 일을 하기를 꺼려해 직원구하기가 힘들어진 것 같다”면서 “비즈니스들이 직원을 구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주고 자동차 세금을 포함한 세금을 삭감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영킨 주지사는 “세금이 많아 많은 비즈니스들이 버지니아를 떠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비즈니스를 위한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애난데일 고등학교 교장은 교사들의 연봉을 올려줄 것을 요청했고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는 단체의 한 관계자는 난민들을 위한 대책을 주문했다. 또 토마스제퍼슨 과학고 학부모회 연합회 관계자는 토마스 제퍼슨과학고에 입학시험이 부활될 수 있도록 주정부가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제이슨 박 버지니아주 보훈처 부장관, 해롤드 변 버지니아 노동국 고용담당 부국장,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린다 한 글로벌 한인연대 대표, 크리스티나 신 버지니아한인공화당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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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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