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벨 가든’완공 10주년 기념행사
▶ 1세와 2세 함께 봄나들이 즐겨

코리안 벨 가든 완공 1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왼쪽 다섯 번째)가 북버지니아 공원국에 3만 달러 체크를 전달하고 있다.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코리안 벨 가든’(Korean Bell Garden)이 완공 10주년을 맞이했다.
한미문화재단(대표 이정화)은 지난 21일 한인 시니어들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하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90도가 넘는 무더위였지만 3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한국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관람하며 한식세계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이 준비한 불고기, 잡채, 만두 등 잔치를 즐겼다. 또한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전경숙)에서 제공한 윷놀이, 제기차기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하는 흥겨운 봄나들이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방하원 제리 코널리 의원을 비롯해 페어팩스 카운티 제프 맥케이 의장, 페니 그로스·존 파우스트·팻 해리티 수퍼바이저, 주 상원 챕 피터슨 의원, 주 하원 마크 김·아이린 신· 댄 헬머 의원 그리고 권세중 총영사, 강창구 워싱턴평통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매년 5월마다 벨 가든 완공식에 참석해온 지역 정치인들은 “코리안 벨 가든의 완공 10주년을 축하한다”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인 벨 가든을 통해 한인사회 발전과 기여를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인 마크 김 의원은 “10년 전 버지니아 주 의회에 한인정치인은 나 혼자였지만 이제는 2명으로 늘어났다”며 “코리안 벨 가든의 나무가 자라고 꽃을 피우듯 한인사회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회장 김선화)와 함께 준비한 글쓰기 대회와 한복 경연대회가 열렸으며 한인시니어들이 준비한 한국 혼례복 체험 등도 눈길을 끌었다. 모처럼 공원에 나온 한인들은 행사가 끝나고 힘차게 종을 울리며 더위도 스트레스도 한 번에 날려버렸다.
한미문화재단은 이날 북버지니아 공원국에 영구 관리기금으로 3만 달러의 체크를 전달했다. 이정화 대표는 “한인사회의 자랑이자 지역사회 명소로 자리매김한 코리한 벨 가든이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줄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후원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703)593-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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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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