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미주교육본부 퍼레이드서 거북선 행진 제작비 모금 운동도 전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대형 거북선을 제작하고 있는 채효성 거북선 명장(왼쪽부터), 조영길 도목수, 김대영 이사장, 이내원 자문, 안광선 세목수가 16일 아침, 작업을 위해 모여 있다.
세계 최초의 철갑선인 거북선이 임진왜란 발발 후 430년 만에 미국의 수도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내달 4일(월) 정오 무렵 워싱턴 DC에서 펼쳐질 내셔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National Independence Day Parade)에서 거북선은 컨스티튜션 애비뉴 7가부터 백악관 앞인 17가까지 1마일 가량을 한인단체들과 함께 행진하며 미 주류사회에 위용을 보여줄 예정이다.
거북선 프로젝트는 이순신 미주교육본부(이하 미주교육본부, 이사장 김대영)와 워싱턴 한인연합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현재 거북선 모형 제작이 한창이다. 대형트럭 크기로 제작 중인 거북선은 현재 이내원 자문의 사업체가 있는 버지니아 비엔나 상가 주차장에서 제작되고 있다. 그러나 2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동포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한 상태다.
미주교육본부의 이내원 자문은 16일 “이번 퍼레이드는 미주 한인 이민 역사 119년 만에 실물에 가까운 모형 거북선을 미 전역에 보여주고 충무공의 정신을 교육할 수 있는 또 다른 교육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뜻밖의 팬데믹 여파로 재료비와 제작 인건비가 폭등해 2만여 달러가 소요되는 장벽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대영 이사장은 “우리 민족의 성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정신과 충효정신, 리더십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후세들에게는 자긍심을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퍼레이드 참가를 결정했다”며 “지난해 골프대회를 열어 1만 달러 정도를 모았으나 제작비가 부족하다. 뜻 깊고 귀한 일에 동포 사회의 십시일반을 바라고 있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런 사정이 알려지며 워싱턴 동포들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이내원 자문이 1,000달러, 서브웨이 타이슨스에서 500달러, 이영묵 회장(포토맥 포럼)과 이내선(애난데일 거주)씨가 200달러씩의 성금을 보냈다.
한편 미주교육본부에서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거북선 옆에서 함께 걸을 군졸 역할을 할 40-50명도 모집하고 있다. 키 5피트(150cm) 이상의 학생이나 학부모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학생들에게는 자원봉사 수료증과 점심을 제공 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진혜원(703-336-7631) 또는 김대영(301-922-8806) 이사장에게 20일까지 연락하면 된다. 이순신 미주교육본부는 법정 등록(IRS 501-3) 승인된 비영리 교육단체로 모든 기부금은 면세 혜택이 가능하다. 성금 접수내역은 본보에 게재할 예정이다.
후원금 보낼 곳 Yisunsin America Institute/ P.O.Box 9584, McLean, VA. 22102
문의 (703)447-0502 이문형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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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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