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참전유공자회, 72주년 상기대회 개최
▶ 6년 전 비해 61%나 줄어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가 마련한 한국전 상기대회에서 참전용사를 포함한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는 18일 한국전 발발 72주년 상기대회를 개최, 참전용사들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손경준 회장은 이날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브레이커스 식당 연회실에서 가진 상기대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6년 전 470명이었던 6.25 국가유공자 워싱턴 회원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181명으로 약 300명이나 사망했고 현재 회원 중 14명만이 80대이고 167명은 90대 이상이며 30여명은 현재 너싱홈에 있다”면서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손 회장에 따르면 6년전에 비해 6.25 참전 유공자 워싱턴 회원이 61%나 줄어들었다.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포함해 110여명이 참석, ‘6.25의 노래’와 ‘전우야 잘 자라’를 부르며 72년전 당시를 회상했다. 또 인천상륙작전, 9.28 서울수복, 12월24일 흥남철수와 1.4 후퇴 등의 장면이 담긴 6.25 전쟁 동영상이 소개되기도 했다.
또 김석은 회원에게는 메릴랜드 주지사 표창장, 원광철·손석태 회원에게는 수잔 리 메릴랜드 주상원의원 표창장이 수여됐다. 주지사 표창장은 음 샨 메릴랜드 교통부 디렉터, 주상원의원 표창장은 박충기 메릴랜드 행정법원장에 의해 전달됐다.
또 최근 6.25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오찬을 베풀어준 버지니아 한인노인회의 윌리엄 리 회장에게는 감사패, 김지훈 동포담당 영사에게는 60주년 기념메달이 전달됐다.
상기대회에는 권세중 총영사, 이경구 국방무관, 김상엽 주미대한제국 공사관 관장,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은영재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철 재향군인회 미 동부지회장, 김민수 미 동부 워싱턴해병대전우회장, 정세권 건국대통령 이승만기념사업회 회장, 윤희균 미주한인노인봉사회 명예회장, 김정득 평안도민회 회장, 박미숙 한미여성재단 회장, 제임스 피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권세중 총영사는 “최근 러시아의 침공에 의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서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면서 “참전용사들의 눈물과 땀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은 박충기 행정법원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조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이 바로 ‘진정한 영웅들’이다”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뤘고,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졌다”고 말했다.
이경구 국방무관은 참전용사들에게 경례를 하는 것으로 격려사를 대신하며 조국안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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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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