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토맥 강변 3만3,000sqft 3,900만 달러 꿈의 대저택
▶ 39만4,900달러 1,524sqft 타운하우스 스타일 로턴지역 콘도

포토맥 강변 3만3,000sqft 3,900만 달러 꿈의 대저택

39만4,900달러 1,524sqft 타운하우스 스타일 로턴지역 콘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넓은 정원, 풀장 있는 큰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파티를 즐긴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화려한 미국의 하우스 파티를 접했던 한인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아메리칸 드림의 하나다.
그러나 ‘살고 싶은 집’과 ‘살 수 있는 집’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주택가격이 최근 주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여전히 매물도 부족하고 그 만큼 가격도 만만치 않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경우 중간주택가는 69만9천 달러로 전년대비 11%가 올랐고 새로 짓는 주택은 대부분 100만 달러가 넘는다.
팬데믹을 겪으며 크고 넓은 집을 선호했던 바이어들이 최근 비교적 저렴한 콘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타운하우스 스타일의 콘도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달 39만5천 달러에 나온 로턴 지역의 콘도를 집중 조명했다.
1994년에 지어진 이 콘도는 1,524스퀘어피트, 방 3개, 화장실 3개, 3층 구조로 언뜻 보기에는 타운하우스와 차이가 없다. 리스팅 가격은 39만4,900달러, 콘도피는 350달러, 카운티 재산세는 3,993달러다. 이 콘도는 지난달 29일 37만5천 달러에 팔렸다.
이처럼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살 수 있는 집’이 주목을 받는 반면 최고가를 기록한 신규 주택, ‘살고 싶은 집’도 화제다. 포토맥 강이 내려다보이는 맥클린 절벽에 3천9백만 달러의 저택(The Cliffs)이 지어졌다.
3만3,000스퀘어피트, 방 8개, 욕실 8개, 화장실 5개, 실내 농구장, 와인룸, 수영장 2개, 22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 등을 구비한 최고급 신축 저택이다.
할리우드 배우나 스포츠 스타 등이 살법한 이 저택의 리스팅 가격은 3천9백만 달러, 질로우닷컴에 따르면 20% 다운페이먼트에 30년 5.4%의 융자를 받아 구입할 경우 월 페이먼트는 22만 달러가 넘는다. 2달치 페이먼트면 웬만한 콘도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이처럼 가격 차이가 100배가 넘는 주택들이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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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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