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 단행할 개각 및 자민당 당직 인사에서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했던 고노 다로 자민당 홍보본부장(아소파)과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무파벌)을 각각 디지털장관과 경제안보담당장관에 임명키로 했다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기시 노부오 방위장관의 후임에는 하마다 야스카즈(무파벌) 전 방위장관을 기용하는 등 대부분 개각 구상이 끝났다고 NHK는 전했다.
NHK가 보도한 각료 명단을 보면 ‘대폭 물갈이’를 통해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각료 10명 이상이 교체되고 그중 절반이 처음으로 입각한다. 아베파 각료는 전보다 줄지도 늘지도 같은 4명을 유지했고, 기시다 내각 출범 당시 인사에서는 소외됐던 니카이파는 2명에서 3명으로 늘었다.
애초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영입설이 나왔으나 본인이 고사했다고 전해졌는데, 대신 그와 가까운 고노를 디지털장관에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의 정책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며 대립했던 강경파 다카이치 사나에 정조회장(무파벌)은 경제안보담당장관에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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