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사회 진상규명 호소
▶ 북한인권행사 발언 예정
▶ 웜비어 부모 만나 연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유족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고 제대로 된 책임 규명을 촉구하고자 미국을 찾는다.
9일 북한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에 따르면 이씨의 형 이래진씨는 HRNK가 오는 15일 워싱턴 DC에서 개최하는 18차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래진씨는 ‘북한의 반인류범죄와 책임 규명’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참가해 동생의 사례를 공유하고 북한이 피살 사건에 대해 책임지도록 국제사회가 나서줄 것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준씨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이씨가 자진 월북하다가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방부와 해경 등은 월북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기존 발표를 뒤집었다.
그동안 이래진씨는 동생이 월북할 이유가 없다면서 정부를 상대로 진상규명과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왔다. 이날 행사에선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화상으로 모두 발언을 한다.
이래진씨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유엔인권사무소에서 방한 중인 살몬 보고관을 면담하고 유엔이 남북한과 3자 협의체를 구성해 사건을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래진씨는 오는 17일에는 오하이오주 신시내티로 가 북한에 억류됐다 숨진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를 만날 예정이다. 웜비어 부부는 아들이 숨진 뒤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이후 북한이 세계 곳곳에 숨겨둔 자산을 찾아내려고 하고 있다.
이씨는 웜비어 부부로부터 북한에 책임을 물을 방법에 대해 조언을 듣고 그들과 연대해 동생의 사연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문재인전대통령은 유족에 사과하고 왜 순직한 공무원을 월북자로 둔갑시켰나를 밝히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복잡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