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하원 35지구 보궐선거, 내년 1월 10일
지난 7일 열린 버지니아 주 의회 특별회기에서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13년의 의정활동을 끝내고 연방 정부로 자리를 옮기는 마크 김 전 의원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며 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주었다.
민주당 립 설리반 주 하원 의원은 “한인 이민자인 마크 김 전 의원은 버지니아 최초의 아시아계, 한인 의원으로서 소수계 정치력 신장의 상징적인 존재였다”고 말했으며 아이린 신 의원도 “그는 버지니아뿐만 아니라 동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주 의회에 입성한 한인 가운데 한명”이라고 말했다.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공화당 의원들도 “김 전 의원은 초당적 의정활동의 모범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화당 닉 프레이타스 의원은 김 전 의원의 의정활동에 경의를 표하며 “강력한 민주당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지 않아 마음껏 칭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09년 주 하원 당선 이후 13년간 7선에 성공한 김 전 의원은 지난 6일자로 의원직을 내려놓고 바로 연방 상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부(ITA)에서 여행·관광업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 김 부차관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보다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맡게 됐다.
한편 김 전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VA 주하원 35지구 보궐선거는 내년 1월 10일 실시된다.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이미 민주당에서 칼 프리쉬 교육위원과 교사출신 비영리단체 대표 홀리 시볼드 후보가 출마를 발표했으며 보궐선거인 만큼 당선자는 전임자의 잔여임기만 대신하고 선거구는 재조정되기 이전 지역구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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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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