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가 21년 만에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일본인 이치로 스즈키가 활약하던 시절인 2001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매리너스는 이번 플레이오프 진출로 인해 그동안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던 미국 프로 스포츠팀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시애틀은 지난 30일 시애틀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9회말 2사 후 나온 칼 롤리의 끝내기 솔로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86승70패가 된 매리너스는 남은 6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최소 3위를 확보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MLB는 올 시즌부터 와일드 카드로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2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매리너스는 이후 지난 주말 애슬레틱스와 1승1패를 주고 받으면서 3일 현재 시즌 전적 87승 71패를 기록하면서 와일드 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
매리너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은 2001년이 마지막이었다. 당시는 일본의 레전드 타자인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던 해로 시애틀은 역대 최다승인 116승(46패)을 거뒀다.
그러나 이후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하며 줄곧 하위권을 전전했던 매리너스는 지난 시즌 90승72패로 반등한 데 이어 올 시즌 2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MLB 아메리칸리그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6개팀이 모두 확정된 상태다.
뉴욕 양키스(동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중부), 휴스턴 애스트로스(서부)가 지구 우승팀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시애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다만 와일드카드 진출팀들의 순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구 우승 팀 중 가장 승률이 낮은 클리블랜드와 와일드카드 3위, 와일드카드 1-2위 팀이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팀을 가린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중부)와 LA 다저스(서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와일드 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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